[뉴스쉐어=정혜영기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구르미)'이 박보검과 김유정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면서 촬영 현장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구르미'는 조선 시대 후기 왕세자인 효명세자 이영이 남장 내시 홍라온과 사랑에 빠지는 궁중 위장 로맨스다.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과 여자의 몸으로 내시가 된 홍라온 역의 김유정은 사랑이 잔뜩 묻은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는 듯하다.

역사속의 효명세자는 정조의 손자이자 순조의 맏아들로, 순조가 건강이 악화하자 18세에 대리청정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국정의 중심인 세도정치 세력을 약화해 왕권을 회복하려고 노력했으나 4년 만에 죽음에 이르면서 뜻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다. '구르미'는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가 담겼으며 원작인 동명의 웹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됐다.

제작진은 “왕세자 이영과 내시 홍라온이 궁에서 만나 감정을 쌓아가며, 예측 불가한 로맨스를 그려나가는 드라마의 스토리를 이번 티저 포스터에 함축적으로 담았다. 또한 방영 시기인 여름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감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플 마인드' 후속작으로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된다.

▲  '구르미 그린 달빛' 의 한 장면.   ©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