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거리 주변골목 곳곳에는 흡연자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골목을 지나가는 비흡연자들이 오히려 흡연자를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거리를 청소하러 나온 환경미화원은 “청소를 하고 있는 주변에서 불씨가 살아있는 담배꽁초까지 버리는 흡연자도 있다”며 “돌아서서 치워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중구청에서 흡연단속을 위해 담당 공무원 9명이 배치돼 현장 점검에 나서지만 꽁초대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구청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12일 <뉴스쉐어>와의 전화연결에서 “단속을 통한 현장 적발이 쉽지 않고 현장 단속을 나가더라도 적발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많아 어려움이 있다”며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로를 담당하는 중구청이 담배꽁초에 부과한 과태료는 2013년 976만1천원에서 2014년 1천746만4천원, 지난해 1천885만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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