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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666이 싫다”… 666 그것의 진짜 의미는?

바코드, 베리칩, 슈퍼컴퓨터 vs 성도들 미혹하는 ‘거짓 목자’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6/30 [15:17]

“나는 666이 싫다”… 666 그것의 진짜 의미는?

바코드, 베리칩, 슈퍼컴퓨터 vs 성도들 미혹하는 ‘거짓 목자’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6/30 [15:17]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싫어한다는 666.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짐승의 숫자’로 알고 있는 ‘666’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 1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이 이달 초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원하는 학교 재단 스콜라스 오쿨렌테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하지만 교황은 기관 측에 “나는 666이라는 단어가 싫다”는 서한을 보내 기부금을 돌려보내라고 지시했다.

 

기부금의 액수가 1666만 6000페소(약14억 원)였기 때문. 이 일로 인해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짐승의 숫자’ ‘악마의 숫자’로 알려진 ‘666’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666’이라는 말은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한다.

 

국내 대형 교단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침례교단의 장모 목사는 기독교방송에서 계시록에 나오는 숫자 666을 바코드, 베리칩, 슈퍼컴퓨터라고 설명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lRPGukis5Y)

 

방송에서 장 목사는 “사람에게 표를 주는데 그것이 카드다. 그것을 이마나 오른손에 심어 표를 받지 않는 자는 매매를 못하게 한다”며 “모든 인류가 한 카드로 통제가 된다”고 강의했다. 그리고 “맞는지는 다시 연구를 더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 인류를 통제하는 슈퍼컴퓨터가 만들어져 있는데 그 컴퓨터 이름이 짐승(Beast)이고, 그 컴퓨터 바코드가 666”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한기총 소속 교단에서 이단 교파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 김모 강사는 “요한계시록은 주 재림 때 일어날 일을 비유로 예언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신천지에서는 ‘666’을 무엇이라고 가르칠까. 신천지에서 설명하는 666을 최근 신천지가 편집한 ‘신천지 교리와 한기총의 교리’를 비교하는 책자에서 알아봤다.

 

‘666’은 구약 시대 이스라엘 민족을 이방 신에게 절하게 한 솔로몬의 666을 비유한 것으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거짓 목자’를 의미한다.
 
또 신천지에서 발간한 책에 따르면 잠언서 30장에 하나님과 그 말씀을 알지 못하는 자를 짐승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계시록 13장의 땅에서 올라온 짐승 666은 솔로몬같이 성도들을 미혹해 이방 목자에게 절하게 한 거짓 목자이다.
 
신천지와 한기총 소속 목자들은 똑같은 하나님을 믿고 같은 성경을 보고 있다. 그렇다면 교리도 같아야 하는데, 왜 이들이 말하는 교리가 이렇게 극명하게 다른 것일까.

 

현재 장로교회에 다니고 있는 이모(58, 여) 권사는 “평소에 장 목사님을 존경한다. 저렇게 유명한 목사님이 거짓말을 할 리는 없지만, 왠지 666에 대한 설명이 명쾌하지가 않아 더 답답하다”며 “신천지가 말하는 내용이 더 성경적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 딱 마음이 가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어디가면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냐고 물었다.

 

신천지 신앙을 20년 넘게 해온 박모(25, 여) 씨는 “신천지는 성경대로 가르친다. 성경에 나오지 않은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며 “666이 바코드라는 것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두 교단이 맞대면을 해서 진짜 성경적인 뜻을 가려냈으면 좋겠다”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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