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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살충제 믿을 수 없다면 천연은 어때요?

모기 접근금지 모기장, 모기가 싫어하는 향 계피, 라벤더 등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6/27 [15:18]

모기 살충제 믿을 수 없다면 천연은 어때요?

모기 접근금지 모기장, 모기가 싫어하는 향 계피, 라벤더 등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6/06/27 [15:18]

[뉴스쉐어=조귀숙 기자]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그동안은 ‘괜찮겠지’라고 사용했던 모기 살충제를 이제는 꼼꼼히 따져가며 살펴봐야 한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말만 믿고 가습기 살균제를 구입했다가 낭패를 당한 이후 화학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신이 화학제품을 기피하는 ‘노케미족(No-Chemi)’을 늘게 하고 있다. 이들은 해충약 구매에 있어서도 화학제품보다는 천연모기퇴치제와 같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만을 이용해 벌레를 쫓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름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모기퇴치법을 알아보자.

 

◇모기 접근금지… 그물망 2㎜ 이하 ‘모기장’이면 O.K

 

모기를 퇴치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다. 바로 방충망. 특히 모기를 피하는 데는 모기장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

 

그물망 크기가 2㎜ 이하의 촘촘한 모기장을 골라 사방에 벽을 두르면 모기와 날벌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모기는 ‘계피’ 싫어해…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는 천연 살충제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 중 하나가 계피향이다. 계피의 살충작용은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을 정도다. 계피를 물에 씻어 말린 뒤 망사스타킹에 적당량을 넣고 창가나 침실 옆에 걸어두면 모기를 쫓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계피 달인 물을 분무기에 넣어 천연 모기퇴치 스프레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커튼이나 이불에 뿌려주면 모기가 접근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방충‧향균 효과뿐 아니라 살균 소염작용까지 ‘라벤더’

 

라벤더는 모기가 기피하는 허브향을 내기 때문에 옛날부터 방충제로 쓰여 왔다. 또 방충, 항균 효과뿐만 아니라 살균, 소염작용까지 있어 벌레 물린 곳이나 화상에 사용해도 좋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모기가 들어오는 창틀이나 현관 앞, 거실에 라벤더 화분을 놓거나 라벤더 오일을 집 안 곳곳에 뿌리면 된다. 라벤더 오일은 방충도 되고 방향제로도 사용이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다 쓴 전자 모기향 매트에 라벤더 오일을 1~2방울 정도 떨어뜨려 재사용하면 라벤더 향이 나는 천연 모기향이 된다.

 

◇알리신과 황 성분으로 살충‧살균효과에 좋은 ‘마늘’

 

마늘은 알리신과 황 성분이 포함돼 있어 살충과 살균효과에 도움이 된다. 특히 황 성분이 모기를 쫓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 퇴치용 마늘즙을 만드는 방법은 마늘 5쪽, 물 2 큰술을 믹서에 넣고 갈아서 거즈로 즙을 걸러낸다. 걸러낸 즙을 창틀, 방문, 침대 모서리에 발라주면 모기의 접근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

 

◇해충 기피 토마티딘 성분 다량 함유 ‘토마토’

 

덜 익은 토마토에는 모기뿐만 아니라 여러 해충이 기피하는 토마티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모기는 하수구를 통해서 고층으로 올라온다. 때문에 덜 익은 토마토를 갈은 즙을 용기에 담아 하수구 주변에 두면 모기를 쫓는데 도움이 된다. 단 천연재료인 토마토는 장기간 상온에 보관하면 날파리가 꼬일 수 있으니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하수구에 토마토 즙만 발라 놓아도 어느 정도 모기 퇴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맥주가 천연 살충제?

맥주를 사용해서도 천연 살충제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맥주 2컵, 구강청정제 1/2컵, 소금 1 큰 술을 병에 담고 잘 섞어주면 끝. 분무기에 넣어서 분사형 살충제처럼 스프레이로 사용하면 된다. 맥주, 구강청정제 그리고 소금에는 모두 모기가 기피하는 향과 성분이 포함돼 있어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선풍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모기는 비행속도가 느리고 긴 날개와 다리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선풍기를 미풍으로만 작동시켜 놓아도 모기가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또 모기는 땀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는 가벼운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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