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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을수록 '지방간' 발병률↑

꾸준한 스트레칭 및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 피로 풀어줘야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6/06/24 [12:05]

오래 앉아 있을수록 '지방간' 발병률↑

꾸준한 스트레칭 및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 피로 풀어줘야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6/06/24 [12:05]
▲ 자료제공=하이닥     © 박예원 기자

 

[뉴스쉐어=박예원 기자]오래 앉아 있을수록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유승호·장유수·조용균 교수팀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체활동이 많아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지방간 유병률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13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뒤 초음파 검사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보다 지방간이 20% 적게 관찰됐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이라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이면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보다 지방간이 9% 더 많았다.

 

특히 신체활동이 부족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상이면 신체활동을 하면서 5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그룹보다 지방간 유병률이 36%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19세~29세 젊은이가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8.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30대는 7.6시간, 40대는 7.3시간, 50대 7.1시간 순이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8시간인 것을 고려하면 자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상황이다.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 학생들은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에너지 대사가 잘 안 되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가 비틀어지며, 장시간 무리가 가해지면 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지 않고 꾸준히 흔들어 주는 것도 좋고, 귀가 후 다리 밑에 쿠션 등을 받치고 누워 있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평소 다리 꼬는 습관이 있다면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아 무릎 관절을 엉덩이 관벌보다 약간 높게 위치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앉을 대는 책상과 의자를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며 팔걸이를 통해 앉은 하중을 팔로 분산시켜 몸통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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