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양보 못해?”강남대로서 폭행한 40대 남자 검거차량 앞을 막은 뒤 폭행…기절한 피해자 두고 도주
[뉴스쉐어=최유미 기자]강남대로에서 앞 차량 운전자를 폭행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대로 뱅뱅 사거리에서 우회전 진로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앞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운전자 A(40)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0분 강남대로서 강남역 방향으로 가던 중 진로를 양보하지 않은 B(31)씨의 차량을 200m 가량 추격해 막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턱과 복부를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킨 뒤 강남대로에 방치하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B씨는 주변 시민의 도움으로 인도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건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며 “A씨의 차량 조회 결과 대포차로 신고 돼있어 관련 혐의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B씨에게 수회 경적을 울렸음에도 양보하지 않자 화가 나 보복운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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