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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고물상 같았던 담벼락이"…녹슬고 낡은 담벼락의 '재탄생'

참빛신천지자원봉사단, 하남시 감일동 배다리마을서 벽화그리기 봉사 진행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23 [14:57]

[르포] "고물상 같았던 담벼락이"…녹슬고 낡은 담벼락의 '재탄생'

참빛신천지자원봉사단, 하남시 감일동 배다리마을서 벽화그리기 봉사 진행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23 [14:57]
▲ 참빛신천지자원봉사단이 하남시 감일동 배다리 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 뉴스쉐어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주민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22일 하남시 감일동 배다리 마을에는 오전부터 모여든 참빛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조연주)의 벽화 그리기 봉사가 한창이다.

 

30도를 웃도는 날씨,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도 아랑곳 없이 벽화를 그려나가는 봉사단들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혀갔다.

 

"조금 덥고 힘들어도 확 바뀐 담벼락의 모습에 주민들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니 설레어요."

 

평소 이곳의 담벼락은 노후되어 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스산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참빛신천지자원봉사단들은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마을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 참빛신천지자원봉사단이 하남시 감일동 배다리 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 뉴스쉐어

 

담벼락에는 세계인들이 함께 웃고 있는 모습, 푸른 들판의 풍경 등이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수놓아지며 화사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벽화 그리기와 함께 한쪽에서는 마을 정화 활동도 진행됐다. 마을 공터에는 언제 버려진지 모를 정도로 부패된 쓰레기 더미들이 방치되어 각종 벌레들이 난무하고 있었다.

 

봉사단들은 케케묵은 쓰레기 더미들을 치우고, 무지개색 입힌 폐타이어로 둑도 만들며 새 단장시켰다. 마을은 봉사단들의 손길에 금세 쾌적한 모습을 되찾아갔다.

 

인근 주민 양 모(22)씨는 "그 전에는 고물상이란 느낌이 날 만큼 낡아있었는데, 그림을 그려놓으니 거리도 환해지고 지나다니면서 기분도 좋아진다"고 전했다.

 

참빛 신천지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벽화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활용하고, 우범지역 해소 및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벽화 그림은 서로를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화합하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평화’를 주제로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참빛신천지자원봉사단은 벽화 그리기 외에도 이미용 봉사, 연탄 나르기, 건강닥터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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