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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때 병원도 함께 가주시고" …'하늘서당' 교사들의 외국인 사랑

파주신천지다문화센터,외국인 마음울린 나들이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23 [15:05]

"몸이 아플때 병원도 함께 가주시고" …'하늘서당' 교사들의 외국인 사랑

파주신천지다문화센터,외국인 마음울린 나들이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23 [15:05]
▲ 파주신천지다문화센타 '하늘서당'수업 수강생들 약 15명과 교사15명이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7시까지 일산호수공원 나들이 모습     © 송옥자 기자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몸이 아플때 병원도 함께 가주시고 편하게 한글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파주신천지다문화센타가 운영하는 ‘하늘문화 한글서당’에서 3년째 한글을 배우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온 스완다(22)씨가 가르쳐준 교사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다문화센타는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7시까지 ‘하늘서당’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 약 15명과 교사15명이 일산호수공원을 찾았다.

 

이 날 행사는 문화센타 회원들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머나 먼 타국 땅에서 한글을 배워 그 국민들과 소통하고자 외국인 수강생들을 위해 게임, 장기자랑, 노래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어 통역사가 되기 위해서 주말 3시간씩 개인 수강을 하고 있는 소모두(23,미얀마)씨는 “한국말을 처음 배웠을때 발음이 가장 힘들었지만 선생님은 짜증내지 않고 매번 진심으로 가르쳐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클라라(28, 캄보디아)씨는 “본인의 몸이 아팠을 때 교사가 친 언니처럼 다가와서 내시경과 종합진찰까지 받게 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수강생들은 외롭고 아플 때 외면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고 한결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한글을 가르쳐주는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표현하며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했다.

 

문화센타 기미경 과장은 “처음엔 언어의 장벽이 있어 힘들었지만 차츰 한글 실력이 늘어나고 일터 사장님들과도 소통이 잘되어 한국인들과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된다”고 전했다.

 

과장은 “이 곳에 온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잘 할뿐만 아니라 그들의 어려운 점들을 나누어 한국에 한국문화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문화센타가 되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신천지다문화센터는 글로벌시대에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 배우게 해서 한국인과의 소통은 물론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게 하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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