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쓰레기 수거 "인력이 모자라" 구청·주민센터 서로 떠넘기나? 종량제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들이 뒤섞여 있어
20일 오전 11시쯤 남동구 백범로 227번 길 인근은 유독 거리에 종량제 쓰레기와 스티로폼, 재활용 쓰레기들이 한데 뒤섞 있었다. 쓰레기 봉투에서 음식물이 흘러내리면서 악취까지 진동했다.
인근 상가의 한 주민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없이 쓰레기를 내놓는데 가져가는 건 하루에 한 번 볼 까말까다"며 "앞으로 더 더워질 텐데 구 나 동사무소에서 빨리 좀 수거해 갔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주민센터 관계자는 "청소담당자 한 분이 이 지역 일대를 오전 오후로 쓰레기를 수거하러 나가신다"며 "주민센터 안에서의 업무도 함께 하다 보니 일손이 달려 미처 수거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몇 개월 전에 바뀐 쓰레기 정책이 종량제 쓰레기는 구에서 하청한 업체가 수거를 하고 재활용 쓰레기 등은 동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월할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인력 수급이나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올 1월부터 지역구의 재활용 쓰레기를 해당 주민센터에서 수거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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