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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아이들 건강과 안정에 효과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 5가지 소개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6/05/19 [14:02]

'밥상머리 교육', 아이들 건강과 안정에 효과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 5가지 소개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6/05/19 [14:02]
▲ 자료제공=교육과학기술부, 하이닥     © 박예원 기자

 

[뉴스쉐어=박예원 기자]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아이들의 쉼 없는 학업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줄고 있다. 가끔 식사를 함께해도 TV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선조들은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과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자 했다. 이것이 선조들의 자식 교육법이자 아이들에게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가족애 향상법이었다.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아이들의 성적과 어휘력 향상

 

콜롬비아 대학교 CASA가 청소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족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A 학점을 받은 비율이 약 2배 정도 높았다. 

 

또한 하버드대 캐서린 스노우 박사팀은 연구를 통해 만 3세 어린이가 책을 통해 배우는 단어는 140개, 가족 식사를 통해 배우는 단어는 1000개로, 유치원 시기의 풍부한 어휘는 고등학교 시기의 이해력과 관련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본 아키타 현의 연구에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아이가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가족과 이야기하는 아이의 성적이 전국 학력 평가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아이들이 안정감 느껴

 

콜럼비아 대학교 CASA 연구에 따르면 가족과 식사를 자주 하지 않는 청소년의 흡연 비율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4배나 높다. 음주와 마리화나를 하는 경우도 2배가량 많았다. 

 

미네소타대에서 학생 4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EAT 프로젝트 연구 결과에서는 가족 식사의 빈도는 우울증, 자살률, 흡연, 음주, 마리화나남용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시내티 아동병원 블레이크 보우덴 박사 연구팀이 10대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 5회 이상 가족과 식사하는 아동 청소년은 약물중독, 우울, 부적응을 보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

 

밥상머리에서는 예절, 공손, 나눔, 절제, 배려는 학습하는 작은 예절수업시간이 된다. 류성룡 집안에서는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태도는 ‘절제’를, 같이 나누어 먹는 태도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익히는 훈련이 됐다. 

 

캐네디 집안에서는 식사 시간을 어기면 밥을 주지 않음으로 자녀들에게 ‘약속과 시간’의 소중함을 가르쳤고, 식사 시간 중 신문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이 다른 사람과의 ‘토론’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아이들이 건강해진다

 

미네소타대 EAT 프로젝트 II 연구에 따르면 가족과 식사를 더 많이 하는 아이일수록 과일과 채소 등 칼슘과 섬유소, 비타민 등 성장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들을 더 많이 섭취하고, 탄산음료나 당분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율이 낮았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가족들과 식사를 더 많이 하는 학생들은 잘못된 체중 조절 행동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의대 길먼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가족들과 매일 저녁을 함께 먹는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과일과 채소를 한 끼분을 더 먹고, 튀긴 음식이나 탄산음료는 덜 먹고, 포화지방과 전이지방을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아이들의 식생태 조사’에서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지 않은 아동은 ‘영양 불균형, 체력 저하, 건강상태 악화’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이러한 아동은 일본 소아학회 발표 신체 증상 관련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가족 간 유대감과 행복감이 높아져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통해 가족 간 강한 유대감이 생기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콜럼비아 대학교 CASA 연구진은 가족과 식사를 자주 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부모님과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보고서’에는 우리나라의 아동, 청소년의 ‘가족과의 식사횟수’와 ‘삶의 만족도’가 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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