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박예원 기자] 올해 봄철 산불은 예년에 비해 피해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이달 15일부로 종료하고, 2016년 봄철 산불 방지 대책 추진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은 총 311건으로, 최근 10년 평균(297건)과 비슷하지만, 산림 피해 면적은 211ha로 최근 10년 평균(426ha)의 50%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발생건수와 피해 면적은 각각 18%, 40%가 줄었다.
특히 사회 재난을 야기할 수 있는 대형 산불(피해 면적 100ha 이상)은 3년 연속 한 건도 발생되지 않았다.
산불발생 주요 원인으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이 139건으로 전체 발생 원인 중 45%를 차지했으며, '입산자 실화'는 69건으로 전체 2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건조특보가 많았던 경기도(97건)와 강원도(66건)가 전체 산불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피해 면적은 경상북도(88ha)와 경기도(50ha)가 전체 65%를 차지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 산불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300여 개 산림 관서에서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적극 운영하고, 관계 기관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시범 운영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가 주요 산불에 투입되어 조기 진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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