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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학교 종교폭력 실태] "신천지 다니는 게 무슨 죄냐구요"…종교차별 '심각'

친구의 정신·신체적 폭력부터 교사의 괴롭힘까지 다양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18 [09:20]

[기획-학교 종교폭력 실태] "신천지 다니는 게 무슨 죄냐구요"…종교차별 '심각'

친구의 정신·신체적 폭력부터 교사의 괴롭힘까지 다양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18 [09:20]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종교차별로 인해 학생들의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다. 단지 특정교단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교사로부터 차별을 받는 등 인권침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부처의 대책이 시급하다.


최근 신천지 예수교회가 종교때문에 학교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 50여 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사례는 주변 친구들로부터 받는 정신·신체적 폭력에서 교사들의 괴롭힘까지 다양했다.


파주에 사는 한미정(가명) 씨는 우연찮게 주변 지인들에게 신천지 신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때부터 교회에서 권사를 맡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이 한씨의 아이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줄을 설 때나 밥 먹을 때 등 사소한 것부터 차별을 당해야만 했다.

 

한씨는 계속되는 차별로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봤지만 이미 동네에 소문이 다 나 있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어린이집까지 아이들 보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아이는 평소 활발했던 모습과는 달리 점차 말수가 줄어들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됐다.


A초등학교에 다니던 심모(15) 군도 신천지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과 차별과 모멸감을 받아야만 했다. 2014년 A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이던 심 군은 당시 담임선생님 B교사는 심 군이 어머니를 따라 신천지 교회에 출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후 B교사는 심 군이 신천지에 다니고 있다며 반 친구들에게 알렸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신천지를 비판하기까지 했다. 담임으로부터 심한 차별과 친구들 앞에서 모멸감을 당한 심 군은 되돌릴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심 군의 어머니는 “종교 자유국가에서 신천지에 다니는 게 무슨 죄라고 학교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종교차별을 하느냐”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사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것은 아이들의 건전한 종교관 형성을 심하게 해치는 일”이라며 “이런 편향된 종교교육을 받은 아이가 나중에 어떻게 되겠냐”고 걱정했다.


국가공무원법 제59조 2항에서 ‘공무원은 종교에 따른 차별 없이 직무를 수행해야 하며, 특정 종교를 우대 또는 폄훼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특정 종교를 비방하고 이로 인한 차별은 법에 저촉되는 엄연한 불법행위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다양성을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어 관계부처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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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진짜 2016/05/27 [16:06] 수정 | 삭제
  • 교사의 자질과 공무원법 위반 여부가 우선되야 합니다. 교사가 교사답지 못하니 어린학생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군요.. 지금이 어느때인데 종교문제로 학생의 사생활에 교사가 관여를 하나요? 대한민국 교사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이 분!! 누구입니까? 찾아주세요
  • 아유 2016/05/24 [02:38] 수정 | 삭제
  • 이건 심한게 아닐까 하네요 어떻게 차별을 두면서 심하게 하는건지 .. 방안이 나와야겠네요
  • 2016/05/20 [17:44] 수정 | 삭제
  • 종교가 다르다고 차별한다면.. 어떻게 믿고 학교에 보내는지.. 아이들이 얼마나 잘못이라고.. 학교에서 만큼은 이런 것들이 없어야, 대한민국에 차별이 사라질텐데..
  • 돌맹이 2016/05/20 [14:19] 수정 | 삭제
  • 왜 법으로 이단도 아닌곳을 이단이라하며 배척하는지 모르겠네요 종교의자유가 있는데말이죠
  • 닉넴 2016/05/20 [14:04] 수정 | 삭제
  •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쳐야되는 선생이 아이들을 차별하다뇨.. 다시한번 교사로서의 책임을 생각하셔야할것입니다
  • 반짝반짝 2016/05/20 [10:23] 수정 | 삭제
  • 선생님은 아이들이 가장 예민한시기에 가장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입니다. 지식을 가르치는것도 있지만 인격과 성품과 인성을 가장 가까이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주는 선생님이 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솜맘 2016/05/20 [09:37] 수정 | 삭제
  • 학생들을 편견없이 가르쳐야 할 곳에서 종교 탄압이라니 정말 안타까워요 학교도 마음 놓고 보낼 수 가 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
  • 은윤맘 2016/05/20 [09:22] 수정 | 삭제
  • 정말 어이가없는 현실이네요... 같은 부모입장에서 교사의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종교 자유국가에서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교사의 행동에 것두 다른 아이들까지 가담시켜서 저런 짓을하는 교사는 퇴출되어야합니다
  • 인도 2016/05/20 [08:30] 수정 | 삭제
  • 대박.. 진짜 비인간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아무튼 목사라는 사람들이 요즘은 더 악한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국가아닌가여..
  • 영맘 2016/05/20 [08:05] 수정 | 삭제
  • 종교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이런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 엄중히 다스려 다시는 어린아이들 맘에 상처주는 일 없기를 ㅠㅠ
  • 학교 2016/05/20 [07:18] 수정 | 삭제
  • 연한 아이들한테 정말 좋은걸 가르치네요 저 아이들이 받을 상처에 대해서 단 한번이라도 생각은 해봤는데 법을 어긴것도 아니고 자유가 있는 국가에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내 종교 그리고 부모의 종교가 있는건데 그걸 안다고해서 자신들이 그 아이에게 저렇게 한다는것 자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 찜질방 2016/05/20 [07:17] 수정 | 삭제
  • 교사라는 사람이 차별대우하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라는거면 대체 무얼 가르칠건지 그 사람에게 배우는 아이들은 무얼 배울건지가 정말 걱정이 되네요
  • 좋은글 2016/05/20 [07:16] 수정 | 삭제
  • 진짜 종교가 무슨 문제인가 자신들에게 뭐 잘못한것도 없는 아이들에게 이런 짓을 해야하나... 그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종교는 정말 옳은지도 봐야하겠네요
  • 포도송이 2016/05/20 [07:06] 수정 | 삭제
  • 어린이는 자라나는 새싹이며 나라의 미래라고 하는데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도록 마음속에 존경도 우러나오도록 가르치고 훈육해야 하는데 어찌하여 속좁은 생각으로 힘없는 어린 제자들을 함부로 대하는지 그 선생들의 사상이 의심스럽다. 선생을 가르치는 사명감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밥벌이 수단으로 여긴다해도 말이다. 이 나라가 어찌되어가는지 참으로 걱정이다
  • 물레방아 2016/05/20 [01:15] 수정 | 삭제
  • 정말 안타깝네요. 어린이들의 꿈을 심어주어야 할 선생님의 인성이 바르지 못하니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어요 속히 시정이 되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바르게 컷으면 좋겠어요.
  • 바로봐야 2016/05/20 [00:15] 수정 | 삭제
  • 한국에 사는 시민으로써 이런일이 일어난다라는게 안타깝네요ㅠㅠ 빨리 근절되어야 합니다
  • 우유조아 2016/05/19 [23:11] 수정 | 삭제
  •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학생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ㅠㅠ
  • 서울구경 2016/05/19 [22:54] 수정 | 삭제
  • 교사를 선정할때 인성을 먼저 봐야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잘못된 인성교육이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이가고 그런 아이들은 선생님을 보고 배울텐데 그래도 되는건줄 알것아닙니까..
  • 돌담길 2016/05/19 [22:50] 수정 | 삭제
  • 선생이라는 사람이 학생을 차별하면 학생들은 무엇을 배웁니까?!
  • 소라 2016/05/19 [22:07] 수정 | 삭제
  • 종교의 자유 국가에서 그것도 학교에서 따돌림과 차별을 당한다는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마음이 아프네요....
  • 무섭다 2016/05/19 [22:02] 수정 | 삭제
  • 종교에 따라서 선생들이 이렇게 차별하니 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무섭네요 정말.. 종교차별이라니 선생들이 뭘 가르치는건지
  • wkapdlzk 2016/05/19 [21:57] 수정 | 삭제
  • 중립적인 입장으로서의역할을 해야지 이건뭐 자기가 반학우들한테알려도리어 따돌림당하게하다니..
  • 개독 깡패들 다수 출현~! 2016/05/19 [21:48] 수정 | 삭제
  • 불법과 편법과 위법을 마치
    식은 죽 먹듯이 저지르는 행위는
    정녕코 범법행위이며 범죄임을 모르는
    무지하고 무식한 교사는 교단에서
    퇴출되고 추방되어야 한다~!

    이제는 종교계 뿐만 아니라 교육계마저
    악귀의 잔재들이 청산되어야 할 싯점임을
    드러내는 매우 절묘한 종교적 범법행위로구나~!
  • 강아지 2016/05/19 [21:46] 수정 | 삭제
  • 그것도 학생들을 가르치는교사가,.
  • 코코란 2016/05/19 [21:38] 수정 | 삭제
  • 특정 교단에 다닌다고해서 핍박하는것은 정말로 부당한 처사일뿐만아니라.. 한 학교의 선생님아 그랬다는것은..정말로 제대로 따져봐야할 일인거같습니다..
  • 배리배리 2016/05/19 [21:34] 수정 | 삭제
  •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교육자로써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을..
  • 그럼안되지 2016/05/19 [21:24] 수정 | 삭제
  • 교사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힘써야지..종교가 운운할꺼면 교회가서 허제만.. 교사들이 썩었는데 그 밑에서 교육받은 이나라 학생들을 어찌할꼬..
  • alrud1221 2016/05/19 [18:00] 수정 | 삭제
  • 모범이 되어야 할 교사가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 fkdlffkr 2016/05/19 [14:55] 수정 | 삭제
  • 교사가 교사다워야 교사지...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교사는 교사 자격이 없으므로 자격을 박탈시켜야하지 않나? 자기 자녀가 저런 대우를 받았으면 가만있지 않을 사람들이..
  • 코이노니아 2016/05/19 [13:35] 수정 | 삭제
  • 종교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종교 차별을 해서는 절대 안 되는데 그것도 초등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다니 매우 잘못된 일 입니다
  • 종교자유 2016/05/19 [01:47] 수정 | 삭제
  • 종교에 자유가 있는나라에서 특정교단을 다닌다는 이유로 차별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현실이네요!!!!!!
  • 몽실언니 2016/05/18 [15:12] 수정 | 삭제
  • 정말 자질없는 교사네요...
  • peace 2016/05/18 [10:15] 수정 | 삭제
  • 종교가 다르다하여 어린 학생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은 선생들은 마땅히 퇴출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선생으로서 자질이 없습니다 반드시 처벌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주신 뉴스쉐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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