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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종국 대표 "내가 책이 되어 독자를 찾아간다"

살아있는 책인 사람을 대출하고 읽는 ‘리빙라이브러리’

이금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5/11 [23:50]

[인터뷰] 송종국 대표 "내가 책이 되어 독자를 찾아간다"

살아있는 책인 사람을 대출하고 읽는 ‘리빙라이브러리’
이금미 기자 | 입력 : 2016/05/11 [23:50]
▲ 송종국 대표     © 사진제공 = 러브컨버스

 

[뉴스쉐어=이금미]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더불어 독서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책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우리나라 성인들의 독서율은 높을까?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권이상의 일반 도서를 읽은 사람들의 비율은 성인 65.3%로 1994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독서율이 감소하고 있는 이때에 재밌게 책을 접하고 독서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도서관이 있다. 바로 리빙라이브러리. 살아있는 사람을 책 대신 빌려주는 도서관이다. 재능기부마켓을 통해 리빙 라이브러리를 알리고 있는 러브컨버스 송종국 대표를 만나서 리빙라이브러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송 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약 내용.

 

리빙라이브러리란 무엇인가

 

말그대로 살아있는 책 또는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 사람이 한 권의 책과도 같다고 보면 됩니다. 지구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에 나만의 메시지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삶의 방식과 생각 그리고 경험 등 이러한 나만의 이야기를 독자와 사람책 입장으로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리빙라이브러리입니다.

 

리빙라이브러리는 약15년 전 덴마크 사회운동가 로니에버겔이라는 사람을 통해 시작 됐는데요, 처음의 목적은 무지로 인해 선입견이 생기고 이 선입견이 서로를 오해하게 돼서 이러한 문제의 벽을 허물고 소통을 시켜야겠다라는 취지로 이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20세의 여청년이 한 아이의 엄마를 만나 아이의 양육법을 들을 수도 있고, 알콜 중독자, 학교 교장선생님 등의 만남으로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책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평소에 만나기 어렵고 선입견을 가질 만한 사람의 입장이 있는 분들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선입견을 깨고 더 나아가 계층과 계층 간의 벽 또한 허물 수 있습니다.

 

리빙라이브러리의 주제 선정은


4년 전 한국에 리빙라이브러리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대구에서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1회 할 때와 현재까지 기준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는데요, 사람들의 기호와 관심사 더 나아가 시즌에 따른 흐름에 맞춰서 사람책 주제를 선정하고 있어 유동적인 면이 있습니다만 한 가지 컨셉 아래서 다양한 사람책들을 기획합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만나고 싶은 직업을 가진 분들, 비즈니스나 자기계발 분야 등 섭외를 해서 목표나 대상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그리고 선정된 분들은 취지와 목적을 아시고는 흔쾌히 사람책으로 나서주십니다. 사람책이 되신 분들은 각 분야의 책이 되어 즐거운 독서의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송종국 대표     © 사진제공 = 러브컨버스

 

리빙라이브러리 하게 된 동기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곤 하는데 ‘나는 런던에서 책을 읽는다’란 책을 읽게 됐습니다. 이 책은 리빙라이브러리로 자신의 삶이 책이 돼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찾아가 살아있는 도서관이 돼 주는 내용인데 참 신선하게 와닿아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능기부단체를 설립해 리빙라이브러리를 도입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 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는 재밌게 책을 읽는 방법과 책과의 친숙함을 알려주고 싶었고요.

 

리빙라이브러리의 독자 연령층 및 모집은

 

독자 연령층은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넓은 연령층을 상대로 하고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전달방식이 아닌 쌍방향 대화식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감대 형성이 크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또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의 사람책을 예약해서 볼 수 있고 소수로 진행돼 집중도 잘 됩니다.

 

모집은 첫 번째는 단체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독자에 맞게 사람책을 선정해 진행하고 두 번째로는 사람책을 먼저 기획을 해서 독자들이 참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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