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여행]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

장사도 분교, 온실, 섬아기집, 무지개 다리, 야외공연장 등 테마 다양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5/09 [21:24]

[여행]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

장사도 분교, 온실, 섬아기집, 무지개 다리, 야외공연장 등 테마 다양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05/09 [21:24]
▲ 온실에서 바라본 장사도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황금연휴의 시작인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경,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가배항은 ‘장사도’로 가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긴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았지만 2014년 겨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덕분인지 연인들도 꽤 많이 보였다.


가배항에서 장사도까지는 약 25분, 왕복 50분 정도 걸린다. 장사도를 관람하는 데는 2시간이 주어지지만 18개의 테마를 다 둘러보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중간에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승선 시 안내자가 나눠진 배 이름표에 적힌 배 이름을 잘 기억해 뒀다가 돌아올 때도 같은 배를 타야 한다. 다른 배를 타게 되면 엉뚱한 장소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람선이 장사도를 향해 가는 동안 2층 배 후미에서는 갈매기들의 묘기가 펼쳐졌다. 몇몇의 관광객이 미리 준비해 온 새우깡을 던지자 그것을 받아먹으려는 갈매기가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중 공중에서 잽싸게 받아먹는 갈매기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갈매기와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에 도착하게 된다. 벽에 쓰인 CAMELLIA(까멜리아)라는 글자가 가장 먼저 관광객을 반기는데, 동백꽃을 뜻하는 까멜리아는 장사도의 또 다른 이름이다.

 

▲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였던 동백터널     © 박정미 기자


십여 분 간 오르막길을 오르면 중앙광장이 나온다. 확 트인 넓은 바다와 주위 경관의 아름다움에 관광객은 감탄사를 연발한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뽕잎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며 잠시 쉬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다.


중앙광장에서 본격적인 장사도 탐방이 시작된다. 중앙광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추억의 ‘죽도국민학교 장사도 분교’가 나온다. 관광객들은 오른쪽에 마련된 종을 쳐보거나 말뚝박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옛 추억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 식물이 있는 온실 위에서 바라보는 남도의 바다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바다 뒤쪽도 멋진 광경이라 하루종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는 ‘별에서 온 그대’ 19회 촬영장소로,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프로포즈한 남도의 아름다운 섬으로도 유명하다.

 

▲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야외공연장     © 박정미 기자


그 중 동백터널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늦겨울에서 이른 봄이면 동백꽃으로 붉게 물들어 절경을 만들어내는데 이맘때는 동백꽃을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관광객은 마치 영화배우가 된 듯 손을 잡고 동백터널을 걸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동백터널을 빠져나오면 음악소리가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마련된 야외공연장에서 들려오는 기타소리에 관광객은 박수를 치며 얼마 남지 않은 장사도의 여행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왔다는 이모(44) 씨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다 둘러보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며 “멋진 자연경관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고 마음이 편안해져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MZ 선비와 K-직장인의 만남! 환상의 호흡 예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