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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진단] 한국 개신교인 1천200만→600만↓ 급감…목회자의 부정·부패 원인

부정 부패, 돈, 여자, 세습, 성전건축 비리 등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04 [21:56]

[한국교회 진단] 한국 개신교인 1천200만→600만↓ 급감…목회자의 부정·부패 원인

부정 부패, 돈, 여자, 세습, 성전건축 비리 등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04 [21:56]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1990년대 들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 신앙인의 비율이 최근까지 늘어나는 추세로 100만 명 가까이 교회에 안나가는 신앙인이 있어 이들을 가리켜 ‘가나안’ 성도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 가나안 성도가 말하기를 ‘하나님에게 희망을 보고 있지만, 교회에서는 절망을 봤다’라며 희망을 찾고 싶어도 사실 찾을 수 없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 장래가 무척이나 어둡게만 느껴져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라 아예 신앙을 포기하거나 천주교, 불교 등으로 개종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기독교인 감소 원인과 교회에 나가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 3가지를 분석해 봤다.

 

10당 5락 불법선거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부조리


목회자들의 부패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모 S방송사에서 ‘10당 5락’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회장 자리를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충격적인 사건이 전국에 알려졌다.

 

한기총에서 나온 10당 5락의 뜻은 "10억 쓰면 당선되고 5억 쓰면 떨어진다"는 말로 금권선거의 실태를 보여주는 말이다.

 

이렇게 과열된 비도덕적인 금권선거로 인한 한기총은 내부 목사들의 폭로전과 법정싸움 등 분열과 분란은 많은 기독교인과 종교인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도박에 빠지고 돈, 여자(추행) 밝히는 한국 목사


한국교회의 가장 큰 병폐는 돈을 너무 숭배하는 것이다.

 

한 대형교회의 운전기사는 담임목사가 10차례 강원도 강원랜드 카지노 도박장에 다녀왔다는 충격적인 발언과 담임목사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신앙에 갈등을 겪었다는 양심고백이 나오기도 했다.

 

교인들에게 건축 헌금과 십일조를 지나치게 강요하는 일로 헌금봉투에 돈이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펀치로 헌금봉투 뒤에다 구멍을 뚫은 일로 교인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혔다.

 

신학교를 가지 않아도 목사의 신분을 돈으로 매매해 하루아침에 목사가 되게 할 수 있고 장로와 권사 등의 직분을 사고 파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2010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해 ‘숨바꼭질’이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10여 년간 성추행을 한 목사가 다시 버젓이 목회하고 있어 아직도 진실공방을 위해 법정에서 다투고 있다.

 

교회세습과 성전건축 비리로 얼룩진 한국교회 

 

하나님보다 자기 교회를 더 중요시하고 세속적인 권한과 특권이 늘어나 타락하게 됐다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서울 D교회를 시작으로 교단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 있는 교회들이 목회자를 세습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공통점은 대부분이 총회장 감독, 대형교회였다는 사실이다.

 

교회의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전근대적이며 왕조시대의 구습이라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일부에서는 교인들의 요구라는 명분으로 위장세습과 합병 등의 편법으로 자기들의 뜻을 이뤄가고 있지만,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훼손되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에 있는 S교회는 등록 교인 9만 명으로 지하 8층 지상 13층짜리 건물(약 4,000억 원 추정)을 지으면서 설계 도면도 안 보고 계약하는 촌극을 벌였다.

 

이 교회 건축보고서에 의하면 부지매입 비용 1,200억 원과 공사비 1,757억 원으로 약 3,001억 원 투입됐다.

 

하지만 부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공사비가 처음 책정된 것보다 두 배 이상 사용되고 그에 관한 해명 자료는 하나도 없어 교인들을 아연 실색하게 하였다.


이처럼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부패, 돈, 권력의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자정능력 상실의 기독교에 대해 실망과 분노가 이어지며 가나안 성도 등 한국교회가 추락하고 있다는 높은 수위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교회가 신뢰받기 위해서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신앙상태, 교회의 투명한 재정 운영, 교인들의 삶, 전도활동, 사회활동 등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해결방안을 서로가 계속해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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