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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정선 단장 "나를 내려놓고, 무엇을 할까 생각에 시작"

음악으로 이웃에게 기쁨을, 직장인밴드 옵니버스

김좌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5/04 [19:43]

[인터뷰] 서정선 단장 "나를 내려놓고, 무엇을 할까 생각에 시작"

음악으로 이웃에게 기쁨을, 직장인밴드 옵니버스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5/04 [19:43]
▲ 직장인밴드 옵니버스 서정선 단장     © 김좌환 기자


"서로 일정이 다르고 다같이 모여 연습하는 시간이 적어도 합주가 성공적일때 즐거워요."


서울시 우이동에 위치한 동아운수. 그곳에는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도움을 주고 있는 직장인밴드 옵니버스가 있다.


옵니버스 밴드는 2003년 결성된 버스운전기사들로 구성된 직장인 밴드다. 처음 신우회 모임으로 시작했다. 바쁜 일정으로 모이기 힘들어도 신우회로서 모였고 그 안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3명이 직장인 밴드 옵니버스를 결성했다.


이렇게 결성된 옵니버스 밴드는 첫 해부터 현재까지 13년동안 매년 불우이웃 돕기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다. 공연을 통해 모인 성금은 매년 적십자나 동사무소에 기부를 하거나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전달한다.


이 곳에서 만난 옵니버스 밴드 서정선(63) 단장은 "음악하는 것만으로 부족해서 무엇을 할까 무엇을 도와 줄 것이 있나 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밴드는 그동안의 활동으로 현재 맴버는 8명으로 늘었고 지역에서 인정을 받아 지역 교회 등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대되어 공연을 하고 있다.


옵니버스 밴드가 현재까지 활동을 할 수 있기까지 맴버들의 많은 어려움과 희생이 있었다.


밴드 맴버들의 어려움은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자유롭지가 않다는 것에 있다. 맴버들은 공연을 위해 월차나 연차를 내고 공연을 할 수 밖에 없다보니 그만큼 가정에서는 수입이 줄어들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줄어들 수 밖에 없어 가족들의 희생이 뒤따랐다.


아울러 밴드 안에서는 창단 초기 몇년간은 악기도 없어서 교회에서 빌려 쓰기도 했다.


그러나 밴드의 선행이 많이 알려지고 멤버들도 늘어나 초기에 겪은 어려움은 많이 해결되었지만 고장나는 악기의 수리를 위해 들어가는 금전적인 문제는 아직도 맴버들에게는 어려움으로 남아있다.


서 단장은 "음악은 항상 즐겁다. 합주가 잘 이루어졌을 때 보람을 느끼지만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동안 밴드를 통해 남은 것이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단장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음악을 연습을 하고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데 그것이 남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밴드의 계획에 대해 뭍자 "악기나 보컬이 안정화 되면 시청이나 청계천에 가서 시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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