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국민일보 신천지 비방, 교회 '후원금 확대' 노린다?"신천지, CBS 폐쇄·한기총 해체 운동 vs CBS·국민일보, 신천지 이단·사이비 비판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CBS와 국민일보의 비방은 그들의 주된 수입원인 교회의 후원금 확대를 노린 측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기성교회에서 취약한 '성경 말씀'에 대한 언급을 외면하는 것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천지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신도들의 갈급한 심령을 채워줄 말씀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천지교회는 이날 "기성교단 대표 11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되는 CBS(노컷뉴스 포함)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계열인 국민일보(쿠키뉴스 포함)는 여전히 교회가 힘을 합쳐 신천지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교회가 대응을 제대로 못해서 신천지가 성장했다'는 것이 두 매체의 진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부분적으로 현 교계의 현실을 개탄할 뿐 자성론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여신도 성폭행' '헌금 횡령' '자녀 폭행 치사' '목회자들의 칼부림' '논문 표절' '교회 세습' '수십억 원 대 전별금' '직분 매매' 등이 이미 기독교계의 자화상이 돼버린 현실에서 부패한 목회자들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후원금을 의식한 듯 극히 소극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일보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창립자인 조용기 원로목사가 대형교회 목사 비리의 전형임에도 이에 대한 반성 없이 '조용기 명예회복 추진'을 도모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며 "현재 조 목사는 '1천억 원에 육박하는 헌금 횡령 혐의'와 '내연관계 구설수' '가족들의 초대형 비리' 등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설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CBS 역시 기독교 언론으로서 대형교회에 대한 감시의무에도 불구하고 후원금만 내면 비리 목회자나 이단의혹 목회자까지 설교방송을 해주며 오히려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임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CBS는 자회사인 노컷뉴스 등을 동원해 '신천지 OUT(아웃)' 운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4월에는 다큐 8부작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송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역시 신천지를 이단, 사이비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신천지예수교회는 'CBS 폐쇄·한기총 해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천지는 CBS와 한기총이 거짓 만행과 반국가적, 반사회적 행위를 했다며 방송국 앞에서 궐기대회를 여는 등 지난 3월부터 CBS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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