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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끝나지 않는 전쟁...불법광고물 ‘극성’

각종 제도 시행해도 여전히 행정력 미치지 않아

신소현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4/30 [00:31]

[고발] 끝나지 않는 전쟁...불법광고물 ‘극성’

각종 제도 시행해도 여전히 행정력 미치지 않아
신소현 수습기자 | 입력 : 2016/04/30 [00:31]
▲ 28일 인천 남동구의 한 의류수거함과 전신주에 불법광고물(좌)이 붙어있고, 상가 앞에는 성매매광고 명함(우)이 뿌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신소현 수습기자


[뉴스쉐어=신소현수습기자] 각 지자체별로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초래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광고물(전단지, 명함, 불법현수막, 불법입간판 등) 퇴출에 나서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주말과 야간에 조직적으로 현수막을 걸고 집중적으로 뿌려대는 전단지와 광고성 명함 등으로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불법광고물 천지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13일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불법광고물 모니터단 확대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서비스 등의 내용을 담은 ‘2016년도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을 수립해 불법광고물 퇴출에 본격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주시의 경우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 시행 한 달 만에 1년 예산 절반 가량이 소진돼 불법광고물을 줄이기 위한 제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지도 의문이다.

 

지난 28일 기자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근을 다니며 본 곳곳마다 불법광고물이 전신주, 의류수거함, 주차된 차량, 상가 주변 등 보이는 모든 곳에 무질서하게 부착돼 있었다.

 

남동구의 한 주민은 "출근할 때 성매매광고 명함이 자동차에 꽂혀있는 것을 보면 짜증이 난다"며 "아이들이 볼까봐 얼른 치워버리긴 하는데 매일 신고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동구 관계자는 “남동구는 주민들로 구성된 클린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금은 인력을 확충해 불법광고물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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