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짖지 못하는 개’ 막말 등 총선 편파발언 쏟아낸 목사님들자신들과 뜻이 맞지 않는 이들을 ‘적, 가짜, 대가리, 짖지 못하는 개’로 표현
[뉴스쉐어=김현무 기자] 정치와 종교는 바늘과 실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들은 종교기관에 기웃거렸고, 종교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옹호해주는 정치인들을 노골적으로 띄워주고 있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개신교의 도를 넘은 정치 관여와 종교 편향적인 발언은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개신교계의 정치 관여가 과연 그들의 말대로 조금 더 선(善)한 국가를 만들 수 있을까? 20대 총선을 둘러싼 개신교계의 발언들을 정리해봤다.
이영훈 목사-동성애와 이슬람이 기독교를 무너뜨리는 ‘적’으로 간주
지난 5일 한국교회 기독교 지도자 회의에 참석한 이영훈 목사(한기총 회장)는 동성애 관련 “저들은 아시아권에서 한국만 무너뜨리면 전 아시아를 동성애 합법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동성애와 이슬람의 집요한 공격을 허용하게 된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기독당 중 5번이 진짜’라며 같은 기독당 폄하 발언
윤석전 목사-동성애 인권 수호하는 국회의원들 향해 ‘대가리’로 비유
장경동 목사-총선 중립 지키는 목회자들 향해 ‘짖지 못하는 개’로 폄하
김규호∙홍수호∙이석인 목사-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한 목소리
비례대표 후보인 홍호수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월호 같이 침몰해 가고 있어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을 막겠다는 출사표를 전달했다.
진리대한당 후보로 나온 이석인 목사는 “의를 위해 목숨 바치겠다. 종북, 동성애, 세월호 19대 국회척결”을 외치며 ‘세월호는 종북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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