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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 협박 용의자 검거…"평소 사회에 불만 품었다"

일정한 직업 없는 한국인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2/04 [16:52]

인천공항 폭발물 협박 용의자 검거…"평소 사회에 불만 품었다"

일정한 직업 없는 한국인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6/02/04 [16:52]
▲ 용의자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30대 남성 용의자가 사건 발생 5일 만에 검거됐다. 그는 4일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3일 밤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구로구에서 용의자 A(36)씨를 폭발성물건파열 예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부탄가스 등을 이용해 폭발물 의심 물체를 만들었고 인천공항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6분쯤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첫 번째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쇼핑백에 담은 폭발물 의심 물체를 화장실에 설치한 뒤 2분 만에 공항을 빠져나와 자택이 있는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화과자 상자 겉 부분에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짜리 생수병 1개를 테이프로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종이상자를 해체했을 당시 기타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가 담겨 있었다. 또 브로컬리, 양배추, 바나나껍질를 비롯해 메모지 1장도 발견됐다.

 

메모지에는 “이것이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다. 알라가 알라를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손으로 쓴 글씨가 아닌 컴퓨터로 출력한 A4용지 절반 크기였다.

 

한편, A씨는 대학원을 졸업한 음악 전공자로 몇 년전 결혼해 갓 태어난 자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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