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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류전도사' 민지영 "한국문화 전 세계 알리고파"

외국대사관들, "한국美 전해줘서 감사"

최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2/02 [17:20]

[인터뷰]'한류전도사' 민지영 "한국문화 전 세계 알리고파"

외국대사관들, "한국美 전해줘서 감사"
최유미 기자 | 입력 : 2016/02/02 [17:20]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한복을 선물 받은 외국인들의 표정을 보면 그들도 한국 문화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쁘다, 아름답다는 순 우리말 '아리'에서 딴 아리예술단의 민지영 단장은 예술단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떠오를 만큼 공연예술계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민 단장의 모습에서 자신의 일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가 느껴졌다.

 

▲ 아리예술단 민지영 단장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 최유미 기자

 

한국의 미(美) 전하는 아리예술단

 

"대사관으로 한국무용 공연을 다니면서 다양한 공연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퀄리티 높은 공연을 하자는 마음에서 한국 최고의 팀들을 섭외해 아리예술단을 만들었습니다."

 

아리예술단은 판소리, 가야금, 성악, 벨리댄스, 비보이 등 40여개의 공연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전 세계로 나가려는 글로벌한 의지로 구성된 연합예술단이다. 약 300여 명의 단원으로 이뤄져 국내에서 최다 공연을 진행하며 한국적인 콘텐츠를 새로 발굴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1월 아리예술단은 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의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평양예술단과 합동공연을 한 바 있다. 무용으로도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 민지영 단장은 이날 이동안 류 남자태평무(우리춤연구회)와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지영 단장은 "북한 예술단과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평화통일을 기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복사랑이 현재의 민지영 단장 만들어

 

 

"대학생 때부터 한복이 정말 좋았어요. 평생 한복을 입고 살았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그래서 명절이 되면 한복을 입고 기차를 탔는데 어른들이 다 쳐다보면서 기특하게 봤어요. 그때부터 한복을 입고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오르는 게 꿈이 됐죠."

 

그녀의 꿈은 아직도 현재 진행 형이다. 민 단장은 "어릴 적부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졌다"며 "이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킬 때 더 빛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명을 가지고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KBS 주최의 전야제공연기획을 시작으로 지난 2~3년 동안 40여 개의 주한대사관에 방문해 문화교류를 이어왔다. 이에 각종 나라의 리셉션 공연을 통해 베트남, 네팔 등 8개의 외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외국대사, ‘한복인형’이라 극찬

 

"몇 년 전에 박술녀 한복패션쇼 공연을 했을 때, 대사들을 초청했어요. 그날 오신 파라과이 부대사님이 한복에서 눈을 떼지 못하시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칭찬을 하셨어요. 감사한 마음에 부대사와 그녀의 딸에게 함께 한복을 선물해줬습니다."

 

그녀와 인연을 맺은 주한대사관들은 한국의 아름다움에서 민 단장을 떠올릴 만큼 그녀의 공연에 감동을 받는다. 그녀는 지난 2013년 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한국전통무용인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다. 그 공연을 본 대사관측에서 앵콜 공연 요청이 들어와 다음날에도 진행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민 단장은 "그 이후로 주한대사관들과의 인연이 시작됐다"며 "그 인연을 이어 올해에도 한국문화와 외국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문화를 전하는 일에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한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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