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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획]대순진리회, 국내 신도 수 약 250만 명… ‘도를 통한 참다운 경지’

척을 짓지 말라, 남을 잘 되게 하라 등의 생활수칙 가져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1/14 [10:34]

[종교기획]대순진리회, 국내 신도 수 약 250만 명… ‘도를 통한 참다운 경지’

척을 짓지 말라, 남을 잘 되게 하라 등의 생활수칙 가져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6/01/14 [10:34]

거리에서 ‘도(道)를 아느냐’는 질문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대순진리회는 우리나라 7대 종단의 하나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소속 교단이다.

 

우리나라에서 태동해 성장한 신종교인 대순진리회는 구한말 증산교를 창립한 강일순(1871~1909)의 사상을 따른다. 대순진리회에서는 그를 일명 ‘강성상제(강증산)’로 칭하며, 현 종단의 체제와 기틀을 세운 사람은 바로 우당 박한경(1917~1996) 도전이다.

 

1895년 경남 함안군에서 태어난 정산 조철제가 ‘무극도’를 창도하고, 이어 1948년 종단 이름을 ‘태극도’로 변경했다. 이것을 박한경 도전이 조정산의 종통을 계승해 창건한 종단이 ‘대순진리회’라고 보면 맞다. 이에 대순진리회는 강증산을 ‘강성상제’, 조정산을 ‘도주’로, 박한경을 ‘도전’으로 존칭하며 박한경 도전이 종단의 종통을 이어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신도 수는 전국적으로 약 250만 명이며 대표 도장(道場)으로는 여주본부도장과 중곡도장, 포천수도장, 금강산토성수련도장, 제주수련도장 등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지역마다 120여 개의 회실(도인들의 소규모 집회 장소)과 2000여 개의 포덕소(방면 도인들의 연락장소)가 대순진리회 수도인의 수도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교단은 ‘도헌(道憲)’에 의해 운영되며 의결기관인 중앙종의회와 주요 집행기관인 종무원이 있다. 종의회는 전국에 산재하는 교당·회관·회실·포덕소 등의 관리자 중 선감, 교감, 보정(補正)으로 구성된다. 본부 조직은 종무원 외에 포정원·정원·감사원·수강원 등으로 이뤄져 있고, 산하기관으로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의료법인, 영농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순진리회는 3대 중요사업인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 중 사회복지사업을 가장 핵심적인 분야로 치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설립한 대순복지재단은 여주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재가노인복지센터, 대진요양보호사 양성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체 성금의 70%를 3대 중요 사업에 사용하면서 연차적인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꾸준히 사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순진리회는 총 7편 17장 839절로 구성된 ‘전경’을 주요 경전으로 삼고 있다. 경전은 강일순의 언행과 행적 중심으로 기록됐으며, 경전에 기록된 내용은 대순진리회 신도의 생활 근본 지침이 되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종지(宗旨)는 ▲음양합덕(陰陽合德) ▲신인조화(神人調化) ▲해원상생(解寃相生) ▲도통진경(道通眞境) 등 4가지다.

 

음양합덕은 상생의 원리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모든 만물이 조화를 이루고 하나의 통일된 원리로 생활해 나가는 이상이며, 신인조화는 신과 인간이 일체, 일본의 관계에 있음을 전제하고 그 주체가 되는 마음을 인간이 선의 의지에 의해 잘 다스려 나가자는 핵심이다.

 

해원사생은 신명과 신명, 국가와 국가, 개인과 개인 간의 맺힌 원한을 풀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살 수 있는 윤리적 이상이 실현된다는 말로, 대순사상 실천 윤리의 대강령이다.

 

마지막으로 도통진경은 도를 통한 참다운 경지라는 뜻으로, 대순진리회에서는 ‘도(道)’를 ‘본래 인간이 살아가야 할 삶의 길’로 해석하고 있다.

 

대순진리회 도인(신도)의 생활 수칙이자 신념인 ‘훈회와 수칙’으로는 ▲마음을 속이지 말라  (마음은 일신의 주이니 사람의 모든 언어 행동은 마음의 표현) ▲언덕을 잘 가지라(말은 마음의 소리요 덕은 도심의 자취) ▲척을 짓지 말라(서로 원한을 품고 미워할 일을 만들지 말라는 뜻)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은혜를 받거든 반드시 갚아야 함) ▲남을 잘 되게 하라(남을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말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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