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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서 '핫꽁치'가 낚시로 잡혀요?"

시화-대부도 잇는 시화방조제 포구 잔잔한 재미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5/11/22 [21:02]

"대부도에서 '핫꽁치'가 낚시로 잡혀요?"

시화-대부도 잇는 시화방조제 포구 잔잔한 재미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5/11/22 [21:02]

"아빠 저게 뭐에요?" "응 저건 쭈꾸미라고 하는거야"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1시쯤 경기 시흥과 안산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의 작은 포구. 60대로 보이는 부부가 작은 어선에서 방금 바다에서 잡아 온 쭈꾸미 물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을 여행객들이 신기하고 재밌는 듯 지켜보고 있다.

 

▲ 쭈꾸미를 잡은 작은 어선이 시화방조제 포구에 정박하고 있다.     © 뉴스쉐어

 

▲ 60대 어부가 어선에서 바다에서 잡아온 쭈꾸미를 손질하고 있다.     © 뉴스쉐어


시화방조제 포구에는 바다에 낚시대를 던지는 강태공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구경 온 아이들, 갓 사랑을 시작한 듯 보이는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웠다.

 

"대부도에서 핫 꽁치가 낚시로 잡혀요?. 대부도가 고향인데 처음 듣는 얘기인데"

 

"핫꽁치 떼가 지나가는 때가 있어요. 낚시한지 1시간 정도 됐는데 10마리 넘게 잡았어요"

 

열심히 낚시질을 하는 50대 강태공과 낚시에 관심을 보이는 30대 관광객이 이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포구에서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 뉴스쉐어

 

50대 강태공은 배테랑인 듯 많은 물고기를 낚아올렸다. 반변, 주위의 대여섯명의 낚시꾼은 50대 강태공이 끌어올리는 '핫꽁치'를 그져 지켜보며 한숨을 쉬는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가족과 연인 단위 여행객은 낚시로 잡은 물고기, 어부들의 모습 등을 지켜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평상시 보지 못하는 광경에 신기해 한다.

 

4살 딸 아이와 함께 찾은 김모(44,인천)씨는 "작은 포구의 모습을 어린 딸이 신기해하고 재밌어해서 데려오길 잘했다"며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 자녀와 함께 포구를 찾은 여행객     ©뉴스쉐어

 

애인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남성은 "시화방조제 지나다 주차된 차들이 많아 잠시 들렀는데 시원한 바다바람도 불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화방조제는 경기 시흥 시화지구와 안산 대부도를 잇는 도로이다. 대부도는 서울에서 1시간대, 수원에서 50분이면 닿는 대표적인 수도권 관광지이다.

 

주요관광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 시설인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구봉도 낙조, 소나무를 벗 삼아 바다 옆으로 걷는 산책길 대부해솔길, 1953년부터 염전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재래방식으로 소금을 채취하는 동주염전, 누에섬 전망대와 탄도항의 일몰이 압권인 탄도바닷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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