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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수능 D-2' 사찰찾은 학부모의 기도 소리 '간절'

수능, 12일 전국 1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져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5/11/10 [14:01]

[르포]'수능 D-2' 사찰찾은 학부모의 기도 소리 '간절'

수능, 12일 전국 1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져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5/11/10 [14:01]
▲ 수능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울산시 남구 정토사에 많은 학부모들이 모여 간절한 마음으로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수능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울산 남구 정토사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찰 입구에는 기도하러 온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북적였고 ‘수능 100일 기도’라고 쓰여진 플래카드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정토사의 대웅전에서는 스님의 인도하에 본격적인 기도가 시작됐다. 스님의 목탁 소리에 맞춰 학부모들이 관세음보살을 반복하며 정성껏 기도를 했다.

 

서서 기도를 하는 학부모, 앉았다 일어섰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기도하는 학부모, 손자와 손녀를 위해 기도하는 할머니 등 기도하는 모습은 저마다 달랐지만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바라는 마음만은 똑같았다.


어떤 학부모는 수험생 자녀들 사진과 학업성취 발원문을 펼쳐 놓은채 간절히 자녀의 학업성취를 빌고 또 빌었다. 불상 근처에는 '수능고득점 부산대합격 발원, 학업성취' 등 저마다의 소원문이 적힌 시주쌀도 눈길을 끌었다.

 

▲ 10일 울산시 남구 정토사에서 학부모가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기도를 마치고 대웅전을 나오는 고3 수험생 학부모 기(45,여,무거동)씨는 “수능 100일 기도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집에만 있으려니 불안하고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수생을 둔 이(43,여)씨는 “목표하는 대학교가 있어서 재수를 했는데 작년보다 조금이라도 성적이 올라 꼭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면 좋겠다”며 “딸아이가 긴장하지 않고 시험 당일 100% 실력발휘를 했으면 더 이상의 소원이 없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2일 목요일에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에 수험생은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본인의 시험장 위치도 직접 사전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험생 유의사항’은 수능시험 전날(예비소집일, 11일) 수험표와 함께 배포되므로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응시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배부 받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아야 하며, 시험장, 수험표, 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수능 시험일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시각․교시별 잔여시간․연/월/일/요일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이번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9434명이 줄어든 63만1178명으로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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