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또''또''또'…김제서 20대 청년 개종교육 납치

강피연, "김제 경찰은 납치된 김 군 찾아내라!"

김수현 김현무 기자 | 기사입력 2015/10/06 [20:55]

'또''또''또'…김제서 20대 청년 개종교육 납치

강피연, "김제 경찰은 납치된 김 군 찾아내라!"
김수현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5/10/06 [20:55]

강제개종교육으로 보이는 납치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0대 청년이 추석 때 시골집에서 사라졌다. 아버지와 삼촌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

 

▲ 6일 오전 전북 김제경찰서 앞에서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쉐어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 회원 500여 명은 6일 오전 11시 전북 김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모(26) 군 실종 사건에 대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강피연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달 26일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인천에서 전북 김제 집에 갔다가 아버지와 삼촌들에 의해 납치됐다.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김 군 실종사건에 대해 "경찰이 미온적 수사를 한다"고 규탄하며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또 개종교육을 목적으로 감금하고 폭행하는 가족들, 이를 교사하는 개종목사에 대한 처벌도 요구했다.

 

강피연 엄진혁 인천지부장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김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김 군의 실종사건에 대해 진행과정을 알려주지도 않을 뿐 아니라 생사조차도 확인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6일 오전 전북 김제경찰서 앞에서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쉐어

 

엄 지부장은 "김 군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김 군의 셋째 삼촌이 막내 삼촌에게 전화를 해 '내가 반 죽여 놓으려고 했는데 이미 첫째 삼촌이 반 죽여놨더라'라고 말했다"며 "김 군이 손과 발이 묶인 채로 폭력을 당하는데도 경찰은 아무런 대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김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관계자는 "수사진행 사항은 기밀이기 때문에 말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피연은 김 군 사건을 즉각 수사할 것, 개종목사 및 관련자 조사와 처벌 강화, 모든 관할 경찰서에 종교자유와 가정폭력 관련 경찰의 임무를 교육 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강피연이 자체 조사한 '강제개종교육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3월까지 12년간 867명(누적 수)이 개종 피해를 입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개종교육 피해는 2014년 160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2013년 130명으로 뒤를 이었고, 2009년 99명, 2010년과 2013년 90명씩, 2008년 78명, 2007년 75명, 2011년 60명, 2015년 3월까지 50명, 2006년 20명, 2005년 12명, 2004년 2명, 2003년 1명으로 조사됐다. 개종교육 피해는 2007년부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인권 피해는 협박과 세뇌를 당한 피해가 5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감금 52%, 납치 42%, 폭행 36%, 수갑/밧줄 채워진 경우 12%, 수면제 복용 5%로 확인됐다.
 
개종교육 당시 통상적으로 납치감금폭행협박과 세뇌 중 2가지 이상의 인권유린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정신병원에 입원 당한 피해자도 약 10명으로 2%에 달했다.

 

정신적 피해로는 극도의 공포심을 느꼈다는 피해자가 36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322명이었다. 수치심 171명, 무력감 152명, 자살충동 50건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피해 사례로는 학업중단이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 43명, 이혼 32명, 정신병원감금이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연애남매' 드디어 다섯 남매 모두 한 자리에! 새 포스터 공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