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성적자로 빚더미에 앉은 상황임에도 각 기관장은 억대 연봉에 직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지난 5일 밝혀졌다.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 의원은 5일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2014년도 결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 23곳의 부채 금액은 총 8조 4천 542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또 경기도 산하기관 23곳 가운데 18곳에서 총 96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시공사(7조 9천 833억) 경기신용보증재단(2천 332억) 경기도의료원(7백 6억)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적자 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3백 6억) 경기도의료원(2백 81억) 킨텍스(68억) 등 순으로 기록했다.
기관장 억대 연봉자 중 가장 높은 기관은 킨텍스(1억8,900만원), 경기연구원(1억4,500만원), 경기신용보증재단(1억 4천 만원) 등 순이다.
또 경기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 26곳의 임직원 3,328명에게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총 237억 원의 성과급(1인당 평균 712만 원)을 지급했는데 이는 한전, LH, 가스공사 등 국내 30대 공기업 1인당 성과급 1천 400만 원의 3배다.
국토방위위원회 이노근(새누리) 의원은 “지방공기업 부채는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만큼 부실 운영 출자·출연 기관에 대해 전반적인 방만 경영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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