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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으면 채찍 자국처럼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건조해지는 계절에 가려움증상 심해져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0/05 [00:46]

긁으면 채찍 자국처럼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건조해지는 계절에 가려움증상 심해져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5/10/05 [00:46]

피부묘기증으로 부풀어 오른 피부.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도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피부건조의 첫 신호는 바로‘가려움증' 이유 없이 온몸이 가려워 자신도 모르게 팔, 다리 여기저기를 긁다 보면 손톱에 긁혀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상처가 생긴다.

 

▲  '피부묘기증' 환자가 피부를 긁어 나타난 현상  @ 자료제공 = 하이닥(주)엠서클

 어릴 때부터 아토피 증상이 심했던 주부 A(38세,여) 씨는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시작된다. 가려움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손톱으로 살짝 긁기만 해도 긁은 부위가 마치 채찍 자국처럼 부풀어 오르고 점점 더 가려워졌다”며 “건조해서 피부를 자주 긁게 되는 계절이 고통스러울 뿐이다”고 말했다.

 

김 씨의 증상은 피부묘기증이라 불리는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질환이다. 피부에 자극이나 마찰이 있을 때 부풀어 오르는 홍반성 부종이 생기게 된다.

 

피부에 손톱으로 글씨를 쓰면 묘기를 부린 듯 그대로 부풀어 오르는 신기한 이 증상은 ‘피부묘기증’이라는 병이다. 한국인의 5% 정도가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다.

 

손톱으로 긁거나 피부가 압박되거나 마찰 등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며 이 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면역력 저하, 장기간의 수면장애와 피로, 스트레스, 약물 오남용 및 갑상선 질환과 당뇨 등을 원인 인자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토피, 비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묘기증은 원인 유발 인자를 완벽히 차단할 수 없어 평소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고 가려움증을 느낄땐 긁는 것 보다 찬물이나 얼음 등을 이용해 냉찜질을 해준다. 손톱은 짧게 자르고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체력관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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