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글로벌 뷰티 퀸, '희망 대한민국' 세계에 홍보
외모 강조한 미인대회 이미지 탈피... 진정한 글로벌 축제 약속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5/10/01 [11:45]
▲ 사진 왼쪽부터 박동현 MGBQ 2015 집행위원장, 김길수 MGBQ 2015 집행위원장, 이학선 MGBQ 2015 총재, 김가훈 MGBQ 2015 한국대표, 임상황 MGBQ 2015 대회장, 허수정 MGBQ 2015 조직위원장 © 김현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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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글로벌 뷰티 퀸은 세계 각국 대표 미인이 참여하는 대회로, 한반도 긴장완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그동안 실내에서 개최돼 일반인 참여 기회가 적었던 기존 미인대회의 한계에서 벗어나 계층과 나이를 뛰어넘어 야외에서 시민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세계대회로 만들 계획입니다."
MGBQ 박동현 집행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승화시키는 희망 대한민국을 외쳤다.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미스 글로벌 뷰티 퀸(Miss Global Queen 2015, MGBQ) 대회가 한국의 심장부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30일 조직위원회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포레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각국 대표 60명이 참가하는 대회의 서막을 전달했다.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처음 시작돼 이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미의 여왕을 배출해 온 전통과 권위를 갖춘 미인대회로 2011년에 이미 한 차례 한국에서 개최됐을 때도 현 조직위가 주최했던 경험이 있는 대회이다.
이번 한국 대표 출전자 김가훈(이화여대 국제학부) 양은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와 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에서 인턴생활을 통해 쌓아온 국제무대의 경험과 몸가짐을 갖고 있다"며 "각국 (미인)대표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기회를 갖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는 말로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허수정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문화, 관광, 패션, 뷰티산업의 우수성을 각국에 알리고 한류가 세계적으로 더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대회를)만들자는 것이 조직위의 뜻이다"며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역할을 약속했다.
한편 2015 MGBQ 세계대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산시, 서울시 송파구, 국제대학교 모델학과, 아시아페이스페인팅협회 등이 후원하고 스킨애니버셔리, 탑코스메틱 등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7일 강원도 평창군 계방산에서 진행되는 그린캠페인, 10일 서산시 해미읍성축제, 11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축제, 12일 박미정 오산대학교 교수의 뷰티아카메디 세미나 등에 참가한다.
결선대회는 17일 오후 6시 한강 뚝섬지구에서 열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