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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각목에 맞고 줄에 걸려 넘어지고" 김포 유현사거리 불법현수막

떼는행정,거는업자,특별대책 없이 도시경관 해치고 시민들 불안만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9/29 [11:30]

[고발]"각목에 맞고 줄에 걸려 넘어지고" 김포 유현사거리 불법현수막

떼는행정,거는업자,특별대책 없이 도시경관 해치고 시민들 불안만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5/09/29 [11:30]

 

김포 풍무동 유현사거리 일대에 사방이 벽지처럼 도배된 불법 현수막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으며 통행하는 시민들도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불안해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 김포, 인천, 강화로 연결되는 도로로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지나야 하는 도심의 거점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오가는 외국기관 내빈들과 관광객들이 수시로 이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김포 풍무동 유현사거리 일대는 온통 불법현수막으로 가득했다. 사거리 가로수와 전신주는 물론 상가 벽면 등 눈을 두는 곳마다 현수막이 붙어 있거나 걸려 있지 않은 곳이 없었다.


심지어 횡단보도 옆 전신주와 가로등 사이에도 현수막이 걸려 있어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의 머리 위로 자칫 현수막의 각목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위기에 놓여 있었다.

 

실제로 전봇대에 걸려 있던 현수막의 각목이 떨어져 얼굴에 부상을 입고 억울함으로 인터넷에 피해 보상을 위해 사연을 호소 하는가 하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초등학교 남학생이 현수막 줄에 목이 걸려 넘어지면서 쇄골 골절 부상을 입는 등 불법현수막으로 인한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풍무동에 거주하는 A(37·여)씨는 “관리 좀 했으면 좋겠고 제발 안 붙였으면 좋겠다. 현수막이 떨어져 펄럭이는 걸 보면 지저분해 보기 안좋고 특히 횡단보도 바로 위 현수막은 너무 위험하다”고 불안함을 호소했다.

 

 

한편 떨어진 현수막이 버스정류장 인근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어 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일부러 피해서 멀리 돌아가는 상황도 포착됐다.

 

직장인 B(35)씨는 “직장이 근처라 매일 이 곳을 지나다니는데 현수막이 거의 매일 붙어 있다. 물론 현수막의 내용도 관찰하지만 공항가는 도로인데 이건 좀 아닌거 같다. 더군다나 이렇게 길에 버려져 있는 건 미관상 안 좋으니 관리가 필요하다”며 의견을 말했다.

 

불법현수막의 경우 최고 5백만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천안시의 경우, 과태료의 상한선을 없애 억대의 과태료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매일 관리를 하고 있는데 어느 새 다시 갖다 거는 업자 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입장이라며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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