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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무거동 불법주정차 '몸살' 시민 원성…대안 없는 울산 남구청

남구청, 노력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 못해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5/09/21 [11:05]

[고발]무거동 불법주정차 '몸살' 시민 원성…대안 없는 울산 남구청

남구청, 노력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 못해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5/09/21 [11:05]
▲ 지난 18일 울산시 남구 무거동에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양쪽으로 주차돼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울산시 남구 무거동 에스마켓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관할 구청은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지역에 설치된 주정차금지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불법주정차가 난무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인근은 상습적 교통 혼잡한 곳인데다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양 도로를 점령하고 있어 이 일대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통행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관할 구청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퇴근시간대가 되면  마트에 장보러 나온 차량, 퇴근 차량과  마을버스까지 겹치면서 아수라장이 된다.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양 도로를 차지하다보니 쌍방향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로 양보하지 않은 차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라도 하면 정체시간은 더욱 길어져 운전자들과 마을버스 승객들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 지난 18일 울산시 남구 무거동 한라 3차 아파트 앞에도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주차돼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이 일대뿐 아니라 100여 미터 떨어진 한라3차 아파트 앞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주정차금지 표시가 무색할 정도로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심지어 주황색 유도봉이 설치된 곳에도 버젓이 주차돼 있어 원활한 교통의 흐름을 저해하고 있다.


이 일대를 운행하는 마을 버스 운전자는 “이곳을 지날 때는 솔직히 짜증이 많이 난다. 코너를 돌 때도 힘들지만 버스정류장까지 막는 불법주정차 얌체운전자는 너무 하는 것 같다”며 “특히 반대쪽에서 버스가 온다면 멀찌감치에서 한대가 지나가도록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다. 남구청에서 속히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퇴근시간대에 이 일대를 항상 지나간다는 40대 직장인은 “양쪽에 주차된 불법주정차 차량들 때문에 시원하게 뚫리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다”며 “단속을 강화하든지 무인카메라를 설치하든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울산시 남구청은 연중 주정차 금지구역과 민원다발지역에 불법주정차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불법주정차 해결을 위해 ▲플래카드를 걸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 ▲주황색 시설 유도봉 설치 ▲과태료 부과 ▲견인조치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남구청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이 일대는 민원다발지역이어서 단속을 항상 하는데 이번주는 인력이 부족해서 단속의 손길이 못 미쳤다”며 “단속하고 나면 그 자리에 또 주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니 단속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주차장을 만들 땅이 없는 현실 속에서 대책 마련하기가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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