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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주요 방재시설 설치율 낮아 '위험노출'

강원도 미설치율 36.6% 전국 2위

박기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9/02 [11:13]

터널 주요 방재시설 설치율 낮아 '위험노출'

강원도 미설치율 36.6% 전국 2위
박기영 기자 | 입력 : 2015/09/02 [11:13]

강원도 내 국도 터널에 주요 방재시설 미설치율이 높아 대형 참사가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홍천·횡성)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462개 국도 터널 중 상당수가 진입차단설비, 피난연결통로 등 주요방재시설이 미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터널의 주요방재 시설물 설치 대상은 전체 708곳으로 이중 방재시설이 미설치 된 곳은 24.3%인 172곳에 달했다. 화재 및 사고발생시 필요한 방재시설이 5개 터널 중 1곳은 없는 것이다.
 
500m이상의 터널에 설치해야 하는 피난연결통로의 경우도 256곳 중 절반에 가까운 49.2%에 달하는 126곳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입차단설비 13곳(20%), 유도표지등 22곳(9.0%), 자동화재탐지설비 7곳(8.9%), 제연설비 4곳(6.3%)이 각각 미설치 돼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도터널을 보유한(85곳) 강원도의 경우 153곳 설치 대상 중 36.6%(전국 2위)에 달하는 56개가 미설치돼 미설치 시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피난연결통로는 설치대상 55개 터널 중 38곳(69.1%), 진입차단설비는 17개 터널 중 4곳(23.5%), 유도표지등은 57개 터널 중 11곳(19.3%), 제연설비는 16개 터널 중 3곳(18.8%)가 미설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국도터널은 고속도로 터널과 달리 협소한 2차선 터널이 많고, 상하터널이 떨어져 위치하는 등 지리적으로 방재시설을 보완하거나 개선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며 “부족한 개별 방재시설을 조속히 확충하는 것은 물론 터널 전체의 안전을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도로관리청에서 확인된 국도 터널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국도 터널에서 총 37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013년 132건, 2014년 153건, 2015년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이 넘는 85건으로 지속적으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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