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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새' 국내 첫 야생복귀 실시

오는 9월 3일 충남 예산군 황새마을 일대서 첫 8마디 방사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8/31 [19:10]

천연기념물 '황새' 국내 첫 야생복귀 실시

오는 9월 3일 충남 예산군 황새마을 일대서 첫 8마디 방사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8/31 [19:10]
▲ 2014년 6월 18일 황새귀향식 훈련장 내에서 황새방사 장면 (사진=한국황새복원센터)     © 박예원 기자


 천연기념물 황새가 한반도 멸종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복귀를 실시한다.

 

이번 황새의 방사는 2가지 기법에 의해 시행된다. 성조 6마리는 자연방사로 방사 케이지를 예산황새공원 습지로 이동시킨 후, 케이지의 두 개의 앞문이 열리면 황새가 야생으로 직접 비행한다.

 

나머지 유조 2마리는 단계적 방사기법에 의해 지역 마을에서 서서히 적응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이다. 작년 10월 광시면 시목리 농경지에 사육장을 설치, 그곳에 황새 한 쌍을 넣고 올 3월 황새 2마리가 태어났다. 이 유조 2마리만 방사식 때 그물로 된 사육장 지붕이 거치면 서서히 야생 방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 황새들이 야생으로 방사하게 되면 10월 말까지는 중부지역 중심으로 서식지를 정하게 되며, 11월 말이 되면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겨울을 보낸 다음 이듬해 봄에 중부지역으로 다시 이동하여 첫 쌍이 나와 번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새가 1900년 전후로 한반도에 약 50쌍 이상 번식했을 것으로 보고, 한반도 황새복원 기간만 적어도 약 50년~100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황새가 살아갈 한반도의 자연생태계가 매우 열악하다. 하여 방사 직전 세계 황새복원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황새보전을 위한 국제포럼 '동아시아 황새 이동 루트 복원과 황새와 공존을 위한 자연문화 창조'라는 주제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사단법인 이사장을 맡는 박시룡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사단법인은 해산시키고 예산황새공원을 공공 법인화시켜 국립예산황새공원으로 할 것”을 토론의 의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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