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얍” 체육관이 떠나갈 기얍 소리와 동시에 8명의 선수들은 일제히 온 몸과 정신을 줄에 싣는다.
제15회 전국줄다리기 대회가 지난 29일 경기 시흥실내체육관에서 전국의 33개팀, 3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의여차 여자팀은 규정된 몸무게보다 무려 43키로나 부족했음에도 불굴의 정신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 더욱 주목받았다.
이 날 경기에서 의여차 팀의 응원은 마치 세계대회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뜨거워 한 몫을 감당하며 우승의 벅찬 감동을 선수들과 함께 나눴다.
조영주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약 1개월간 매일 아침 6시부터 3시간씩 강훈련 했고 줄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화합을 이뤄 좋은 결과를 얻은거 같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열심히 연습해 더 큰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며 국제대회도 준비 중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기결과 학생부우승은 시흥 연성중학교가, 1부 성인혼합부 우승은 서울 송파구의 아리수 팀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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