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종원)에서는 임피면에 100ha규모의 쌀 수출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쌀 소비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군산시는 그동안 대표품종인 신동진벼를 중심으로 수출을 주도했다.
최근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신동진, 호품, 새일미, 일미벼 등 4개 품종을 시범 재배해 해외소비자들의 선호도 분석을 거쳐 유통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조생종벼를 재배해 지난 22일 조기수확을 해 건조 및 정선과정을 거쳐 오는 3일 햅쌀 18톤을 싣고 추석명절 전에 호주교민들의 밥상에 올릴 계획이다.
국내쌀 수출1호 및 최다수출업체 제희미곡처리장 대표 한건희 사장은 “국내 여건상 쌀 익는 시기 조절, 20일 이상의 해외운반 기간 등의 어려움이 많아 해외교민에게 국내산 햅쌀 공급 결정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도 수출선도업체로서 다양한 마케팅의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해외에 쌀을 수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호주, 러시아, 영국 등 17개국에 약 2천643톤을 수출해 전국 최고의 쌀 수출의 메카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하는 쌀 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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