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2015년도 공단 악취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민간 자율 환경순찰대’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찰 대상 지역은 울산·미포 및 온산 국가산업단지와 주변 8개 하천으로 ▲여천·매암(여천천) ▲용연·용잠(고사천) ▲석유화학(두왕천, 외항천) ▲온산(대정천, 원산천, 당월천) ▲동·북구(명촌천)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해 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순찰 활동은 지역별로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3시) 실시되며, 상황에 따라 순찰 횟수 조정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순찰 결과 오염물질 배출 징후가 농후하거나 주변 악취가 심할 경우 시 또는 구·군 환경부서에 연락 및 공조체제를 유지해 특별순찰 및 점검을 실시한다.
지금까지의 운영 실적을 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5개 지역 연인원 1,692명 참여해 ▲온산지역 85일 ▲석유화학 지역 85일 ▲여천·매암 86일 ▲동·북구 86일 ▲용연·용잠 81일 등 423일간 순찰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순찰대는 활동 중 악취를 47건 감지해 주변 사업장에 악취배출원 관리 철저토록 통보하고, 물고기 폐사 사고 등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2,728명이 참가하여 682일 순찰, 총 순찰 거리 2만 6,706㎞, 순찰 활동 중 총 37회 악취를 감지해 주변 기업체 등 악취 발생원에 대해 관리 조치하고, 하천 기름 유출 등 3건의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방제 조치를 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간 자율 환경순찰대는 공단 주변 악취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 강화, 하천오염 등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 위해 구성 운영되고 있다”며 “오는 10월까지 순찰대를 지속 운영할 계획으로 연말에는 운영 성과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매년 악취 발생이 우려되는 기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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