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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가격으로 드려요"…인터넷 사기단 구속

필리핀 콜센터 운영하며 중소상공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5/08/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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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가격으로 드려요"…인터넷 사기단 구속

필리핀 콜센터 운영하며 중소상공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5/08/28 [14:09]

주요 포털사이트 카페, 블로그에 덤핑 물건을 싸게 판다며 중소상공인들을 속여 수억의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A(30)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 7월 3일쯤 인터넷 카페에 '커피믹스 재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 이를 보고 구매의사를 밝힌 B씨에게 3억3천100만원의 현금만 받아 챙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쯤 중소상공인 5명에게 폐배터리, 알루미늄휠, 네트워크 장비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2억9천400만원을 챙겨 총 6회에 걸쳐 6억2천5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필리핀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는 C(29)씨와 고향 선후배 사이며 광주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필리핀 콜센타에서 인터넷 카페 등에 덤핑물건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을 믿게 하기 위해 허위 사업자등록증과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전화로만 연락을 취하는 방법을 택했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총책 C씨에 대한 정보를 더 확보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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