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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진입로 황색점멸등 두고 '갑론을박'

울산 중구 우정혁식도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진입로 등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5/07/30 [14:08]

아파트 진입로 황색점멸등 두고 '갑론을박'

울산 중구 우정혁식도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진입로 등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5/07/30 [14:08]

 

▲ 29일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앞 황색점멸등만 작동되고 있는 가운데, 차들이 달리고 있다.     © 조귀숙 기자

 

울산 중구 유곡동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진입 도로의 신호가 모두 황색점멸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사고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곳은 동원로얄듀크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반 베르디움, LH 아파트까지 총 1500세대가 입주해 있어 보행자가 많은 곳이다. 또 도로변 양쪽에는 상가를 찾은 손님들의 차량이 주차돼 있어, 아이들이 갑자기 차 뒤에서 도로에 뛰어들 경우 잘 보이지 않아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29일 오후 6시쯤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건너편 상가 앞에서 약 30분가량 통행차량을 살펴봤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온 차량과 직진하려는 차량, 우·좌회전 하려는 차량들의 혼선이 이어졌다.

 

또 학원차량를 기다리던 학생들과 학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학생들이 차도 주변에 많았다. 그리고 이들을 태우려는 학원 통학차량이 때로 급정거를 하는 모습도 보였고, 또 공사화물차량도 이 곳 차도를 이용하고 있어 사고가 날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

 

이곳에 지인이 있어 자주 들린다는 50대 주부 운전자는 “이렇게 차가 많이 다니는데 황색점멸등만 반짝이고 있어 사고날까 불안하다”며 “한 번은 U턴 하려던 중 갑자기 유치원생이 뛰어나와 아찔했다. 차를 주차하고 나서 길을 건널 때도 신호가 없으니 양쪽에서 차들이 달려와 한참을 살피다 건너야 한다”고 전했다.

 

▲ 태권도 수업을 마친 원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관장님이 직접 아이들을 건너 주기 위해 나와 있다.     © 조귀숙 기자

 

상가에서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는 한 관장은 “시간마다 아이들을 통솔해 (황색점멸등이 운영되고 있는) 차도를 같이 건너가 준다. 어른이 같이 길을 건너 주지 않다가 만약 사고가 나면 어쩌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계 시설담당자는 “오히려 신호등을 운행하면 더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나 보행자가 알아서 판단해서 건너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파트 단지 주민의 경우 지금은 신호등을 운영해 달라고 하지만, 만약 운영을 하게 되면 다시 황색점멸등으로 바꿔달라고 할 것이다. 오히려 황색점멸등이 켜져 있으면 운전자가 속도를 높이지 않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적다”고 덧붙였다.

 

동원로얄듀크 아파트에 살고 있는 6살 딸아이의 엄마는 “아직까지는 사고가 난 적이 없어 엄마들이 신호등에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 신호를 무시하고 아무 때나 길을 건널 수 있어 순간 편하게 느낄 수 있지만, 아이를 데리고 나올 때면 아이가 내 손을 놓칠까 늘 긴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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