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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명전, 을사늑약 아픔 딛고 새로운 미래로!

문화재청, 광복 70년 기념 특별전 개최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7/30 [15:26]

덕수궁 중명전, 을사늑약 아픔 딛고 새로운 미래로!

문화재청, 광복 70년 기념 특별전 개최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7/30 [15:26]
▲ 덕수궁 중명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 박예원 기자


문화재청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광복 70년을 맞아 특별전 '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를 오는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덕수궁 중명전에서 개최한다.

 

중명전은 1897년 경 '수옥헌'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졌으며, 1901년 화재로 지금 같은 2층 벽돌 건물로 재건됐다. 이후 1904년 경운궁에서 대화재가 발생해 고종이 이곳을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중명전'으로 불리게 됐다.

 

중명전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던 비운의 장소이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했던 의미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특별전은 중명전이 을사늑약이라는 치욕의 공간이 아닌, 헤이그 특사 파견 등을 통해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지키고 근대국가로 도약하고자 했던 상징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특별전은 총 4개 부문으로 꾸며진다. '도입부'에서 을사늑약 조약문과 일제의 강압에 의한 을사늑약 체결 현장을 영상과 음성을 통한 연출로 시작해 광복 이후의 모습과 남북 분단의 시련, 현재의 모습을 렌티큘러(lenticular) 기법으로 전시하고, 태극기로 연출된 방명록을 작성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많은 국민들이 항일독립 운동과 관련된 등록문화재와 유품 등을 활용한 참여형·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주독립을 위한 선인들의 헌신과 노고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기 위해 그 뜻과 정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숙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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