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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한 축을 담당한 여성들 재조명 하다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오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7/06 [15:43]

조선왕실의 한 축을 담당한 여성들 재조명 하다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오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7/06 [15:43]
▲ 영친왕비 홍원삼 (사진=문화재청)     © 박예원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과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부정적이거나 과장된 이미지에 가려져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의 왕비와 후궁들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왕비를 정점으로 하는 궁중 여성의 공식적 위계인 내명부를 시작으로, 간택 과정을 거쳐 왕비로 책봉되거나 후궁으로 봉작(封爵)된 후 별궁에서 예비 신부 교육을 받아 왕과 가례를 올림으로써 영광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왕실 여성으로서 받아야 할 독서를 통한 교육과정, 왕자를 낳아 대통을 잇는 출산 등 왕비의 역할과 권한을 비롯해 왕비와 후궁의 죽음을 추모하는 상장례(喪葬禮)와 사당에 대해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한중록>, <인현왕후전> 등 궁중 문학작품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왕실 여성들의 삶을 되새겨본다.

 

이번 전시에는 왕실의 존엄성과 위계를 보여주는 황원삼, 홍원삼, 녹원삼 등 왕실 여성의 복식과 황후와 왕비, 세손빈이 사용했던 인장(印章, 도장) 등 왕비와 후궁과 관련된 유물 총 300여 점을 선보인다.

 

그 중 혼례 잔치에서 쓰이는 돗자리인 교배석(交拜席)과 동자상(童子像), 왕비와 후궁의 사유재산 관리에서 사용된 인장들이 처음으로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왕실 여성의 미용과 꾸밈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의복과 장신구 등 왕실 여성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왕실이 오백 년의 역사를 이어 오는 데 한 축을 담당했던 왕비와 후궁들의 역할과 위상, 그리고 왕실 여성으로서의 삶을 새롭게 인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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