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20만 세계인 동참 평화행사도 종교 잣대로 비판 물의

CBS 등 일부 기독교계, 우호단체 아니란 이유로 순수 평화운동 왜곡

김현무 기자 | 기사입력 2015/05/27 [10:41]

20만 세계인 동참 평화행사도 종교 잣대로 비판 물의

CBS 등 일부 기독교계, 우호단체 아니란 이유로 순수 평화운동 왜곡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5/05/27 [10:41]
▲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 선언 2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걷기대회'의 모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제공

 

‘세계평화도 CBS와 친한 단체가 아니면 외칠 수 없다?’

 

기독교단체들의 배타적인 행동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방송인 CBS가 평화단체의 행사를 비판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행사는 이 단체의 평화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수만 명의 외국인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CBS의 비판은 한국 기독교의 배타성과 왜곡된 시각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빌미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BS는 25일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주최한 ‘세계평화선언문 발표 2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걷기대회’와 관련, ‘모 교단이 주최한 정체불명의 행사를 대전경찰이 방조해 기독교단체와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는 요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CBS가 집회개최가 허가 사안이 아닌 신고 사안임에도 경찰의 협조 여부를 문제 삼은 것은 시민들의 기본적인 집회의 자유를 무시한 것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는 김 모 씨(41·대전시 동구 자양동)는 “평화를 주제로 한 행사로, 거리의 시민들의 호응도 아주 좋았다. 경찰이 제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CBS의 보도는 기독교단체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는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의 구호나 퍼포먼스 등에 종교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데다 참가단체와 시민들도 ‘세계평화’ ‘전쟁종식’ 등 평화운동의 취지에 공감해서 동참했다는 점에서 종교와 관련됐다는 CBS의 주장은 억지라는 지적이 높다.

 

이에 따라 CBS가 평화운동 행사마저 이단 논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BS의 이러한 보도행태는 타 교단이나 타 종교에 대한 과도한 이단공세로 일반인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기독교계의 배타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란 지적이다.

 

결국 평화운동이나 사회봉사 등도 자신들의 교단이나 우호 단체가 아니라면 무조건 반대하는 국내 주류 교단들의 태도를 기독교언론이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25일 전국에서 열린 평화걷기 행사 도중 서울에서는 목회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행사 진행을 방해하고 거칠게 항의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일부 기독교단체들이 나서 불완전한 성경해석을 기준으로 성소수자들의 축제를 방해하거나 불교 사찰에서의 땅 밟기를 빙자한 시설물 훼손과 소란, 타 교단의 자원봉사활동을 방해하는 행동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사회공헌이나 기독교정신의 구현보다는 ‘내 종교’ ‘내 교단’ ‘내 교회’만을 중요시 여기는 대한민국 기독교계의 왜곡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대변하는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평화걷기 행사를 주최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참가해 그야말로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염원한 순수 평화운동 행사였다. 전 세계인들이 동참한 평화기원 행사에 편향된 종교적 잣대를 들이대 비판하려는 것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기독교계 전체에도 누를 끼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오라이언 2015/05/28 [16:26] 수정 | 삭제
  • 자체적으로 질서유지도 되고, 남한테 피해끼치는 행사도 아닌데 괜히 없는 병력 질서유지한답시고 빼돌리면 치안공백은 누가 책임지려고;;;;;;;; 집회현장 마다 전의경들이 폴리스라인 치고 긴장타고 있었던건, 뻑하면 사람 깔려죽고 난동부리고... 통제가 안되는 집회가 많으니깐 불안해서 그런거고;;;;;;;;;
  • 사월 2015/05/28 [11:37] 수정 | 삭제
  • 평화와 사랑을 외쳤던 예수님이 우리의 현실을 본다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동
메인사진
'눈물의 여왕' 속 김수현의 미도(MIDO) 워치 스타일링 화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