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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으로 통일과 평화를"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

25일 서울시청서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 열려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5/25 [21:13]

"여성의 힘으로 통일과 평화를"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

25일 서울시청서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 열려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5/25 [21:13]
▲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 1부가 진행 중이다.     ©박예원 기자

 

통일과 평화를 위한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가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2015 WCD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평화활동가들이 여럿 참석해 갈등과 분쟁을 끝내고 평화로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와 글로리아 스타이넘(WCD 공동명예위원장)의 ‘나는 왜 걷는가’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로 심포지엄의 개회를 알렸다.

1부 ‘각국에서 갈등과 분쟁을 끝내기 위해 여성을 조직한 경험 나누기‘

메어리드 맥과이어(WCD 공동명예위원장)는 “‘북아일랜드 분쟁’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수백 개의 평화단체를 만들었다. 대화의 길을 여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반드시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쉽지 않은게 사실이라며 “여성의 목소리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측했다.

두 번째 발제자 리마 보위(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라이베리아의 14년의 전쟁 기간 동안 나와 내 자매들은 평화의 나라로 만들어야겠다 결심했다”며 “현재 전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평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이렇게 되면 평화가 승리 할 수 있게 된다. 여성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자질을 인지하고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 강조했다.

이어 조디 에반스(코드핑크 공동창립자)는 “코드핑크는 12년에 걸쳐 활동해왔다. 각각의 주제는 다를 수 있지만 여성으로서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각국을 다니며 약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파해 다양한 소외계층을 연계시키고 우리 사회를 망가트리는 가부장적 체제에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부 ‘현재 갈등지역 국가의 여성 조직과 대응 현황’

전 필리핀 가브리엘라여성연맹 명예의장 리자 L. 마사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그는 미군 기지의 필리핀 주둔에 대한 심각성과 현 실정에 대해 설명하며 “사회 정의에 기반하고 여성들이 참여하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평화 만들기 과정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필리핀 여성들과 한국 여성들이 결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 타카사토 스즈요(오키나와 여성활동가)는 “오키나와는 ‘군사기지의 섬’으로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많은 지역이다. 우리 주민들은 비폭력 반대행동을 전개해왔다“며 ”각국 군사비용을 재검토하고, 대신 각 국민들의 생활수준과 복지 향상을 위해 교육,의료,식량의 보장으로 전환하고 대화를 추진해야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어 패트리샤 게레로(인권 변호사)는 콜럼비아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범죄의 무처벌 관행을 꼬집으며 “해결책을 위한 협상과 대화에서 여성 참여는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내보였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숙자(햇살사회복지회)는 평택 안정리에 위치한 기지촌 거주 경험을 이야기 했다. 현재 기지촌은 주한미군기지 확장으로 월세가 급등하여 대부분의 할머니들이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 서로 손을 잡고 평화를 기원하는 모습이다     ©박예원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를 부르며 손에 손을 잡고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이번 회의가 ‘평화’라는 주제로 열림을 실감나게 했다.

심포지엄은 사회자 이진옥(여세연 대표)의 ‘2015 WCD 선언서 낭독’으로 폐회를 선언하며 막을 올렸다.

한편 2015 WCD한국위원회는 지난 24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평화통일은 기원하는 ‘2015 여성평화 걷기축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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