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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석가탄신일 나들이로 좋은 곳 '광주천'

오는 27일 까지 광주 빛고을 관등회

최혁 기자 | 기사입력 2015/05/23 [12:23]

주말, 석가탄신일 나들이로 좋은 곳 '광주천'

오는 27일 까지 광주 빛고을 관등회
최혁 기자 | 입력 : 2015/05/23 [12:23]
▲ 2015 빛고을 관등회 '전통등 전시회'     © 최혁 기자


견우성과 직녀성은 서로 사랑하지만 은하에 다리가 없기 때문에 만날수가 없어 1년에 하루 까마귀가 만들어준 오작교를 건너와 사랑을 나누고 오래전 전해오는 슬픈 사랑이야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견우와 직녀 같은 슬픈 사랑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회자되면서 구비전승되어 때로는 영화, 연극, 드라마 등의 소재가 되어 사람들의가슴속에 남아 있다.


빛고을 관등회에는 지난 16일부터 '견우와 직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광주천에서 '전통등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50만 광주시민들의 마음속에 광주천은 늘 아련하고 추억이 있는 장소다.


이번 전시회는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광주천이 아름다운 생명과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진 듯 가족, 연인, 남녀노소 할 것이 없이 찾는 이가 많다.


특히, 등에 불이 켜지는 저녁 시간이 되면 광주공원부터 인근 거리의 포장마차까지 사람들로 북적여 그야말로 "광주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다.


이렇게 광주천은 오래전 떠나버렸던 토종 물고기와 전통문화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전통등 전시회는 한국의 오래된 문화와 어릴 적 동화 속에서 들은 고구려의 상징 삼족오, 전통혼례, 씨름, 활쏘는 고구려인 초가집 등을 재현해 광주천이 문화생태적으로 복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천이 다시 살아나 토종물고기가 아름답게 헤엄치는 장면을 형상화한 물고기 등(燈)도 전시됐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통해 행복한 만남을 이어가듯 빛고을 광주 또한 빛고을 관등회를 통해 문화적으로 복원한 광주천에서 광주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 23일 저녁 광주천을 찾은 광주시민들. 남녀노소 좋아하는 캐릭터 포토존 앞이 쉴새 없이 북적인다.     ©최혁 기자

 

석가탄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주말과 휴일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찾아 볼 만하다.


빛고을 관등회 봉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불교연합회, 빛고을 나눔나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전시되며 찾는 이들에게 깊어가는 5월,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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