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미국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제1회 재미한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독도, 일본군 위안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반성과 인식전환을 위한 연설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독도는 한국땅' 이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해 일본 아베정권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재미한인지도자 및 미 의회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에드 로이스위원장의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들을 소개한 뒤 "로이스 위원장이 평소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소신과 행동을 보여 준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잘 알고 있고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14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방문 시 로이스위원장께서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강조하셨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하는 위원장의 소신을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의 요청에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독도문제는 역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독도가 지금까지 한국 땅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5월 6일 세계석학들이 아베총리의 발언 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고 집단성명서를 냈는데 오늘 확인 해보니 500명에 이르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종전 70주년으로 아베 총리의 담화를 앞두고 있는데 아베총리가 요원의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세계석학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고립 될 것" 이라며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해 발표하게 될 아베담화에는 과거사에 대한 확실한 반성과 사죄가 담기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에드 로이스위원장에게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모형을 기념품으로 전달했고 참석한 마크 킴(한인 2세), 밥 돌드, 챨스 랭글 미 하원 의원 등에게 무령왕릉에서 출토 된 국보 154호 백제무령왕 금관식 액자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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