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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소캠퍼스 김진 대표, "이제는 마케터도 IT기술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

마케터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마케팅 강의 개설

황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04/24 [14:14]

[인터뷰]마소캠퍼스 김진 대표, "이제는 마케터도 IT기술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

마케터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마케팅 강의 개설
황시연 기자 | 입력 : 2015/04/24 [14:14]

디지털전문협회에 따르면 마케터의 93%는 검색엔진최적화(SEO)나 웹사이트 디자인 및 분석 등의 IT기술과 경력을 요구 받고 있다. 

 

▲ 마케터 직무설명서에 요구하는 기술력 추이도  ©마소캠퍼스

 

이에 마케터에게 IT 지식을 요구하는 추세에 맞추어 디지털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IT 실무 교육 훈련기관으로 김진 씨가 운영하는 마소캠퍼스는 검색엔진 SEO 및 데이터분석,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마케터를 위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 오라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대표는 네이버 등에서 개발 관련 업무를 거쳐 현재는 디지털 마케팅에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다.

 

다음은 김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약 내용이다.

 

▲ 마소캠퍼스 김진대표     ©황시연 기자

 

- 외국계 기업(오라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시고 국내(네이버) 프로젝트를 맞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문화 차이가 가장 큽니다. 성과 평가에 관련된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라클은 기본적으로 절대평가를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하다 보니 경쟁자는 자기 자신이 될 수밖에 없고 그런 문화 속에서 지내다 보니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몸에 체득됐습니다. 그 당시 근무했던 동료들과는 아직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죠. 

 

제가 근무할 당시의 네이버는 상대평가를 기반으로 연말 보너스를 꽤 큰 규모로 지급하는 성과 평가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지속적인 지구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던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의 좋았던 점은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을 경험해봤던 선배들과 임원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평가 요소 이외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은 꽤 원활했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을 넘나들면서 의미 있는 도전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넘쳤던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해 오라클은 한국에서 업무적으로 도전적인 사업 기회를 경험하기에는 쉽지 않았죠.

 

- NHN 중국에서 아웃소싱 일궈낸 후 경영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어떠한 가요?

 

오라클에서 근무하면서 배운 것들을 보다 도전적인 환경에서 비즈니스에 적용해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네이버로 이직한 후, 늘 마음속에 품어오던 중국 시장으로 진출해보고 싶어서 2006년 5월 중국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당시에 NHN 중국은 한 중국 게임회사를 1,000만불이라는 금액으로 인수했지만, 그 이후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게임은 없었습니다. 

 

2006년 말에서 2007년까지 한국시장에서 성공한 게임 2가지를 중국시장에 진출시키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주요 타겟을 도출해내지 못함으로 생기는 마케팅 비용의 비효율적 집행과 테크놀로지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략적 마케터의 부재는 프로젝트를 도박과도 같이 진행하는 것처럼 생각됐습니다. 

 

이를 보면서 산업 전문지식과 테크놀로지 기반 위에서 마케팅에 대한 심층적 지식을 배우고 확장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보다 생산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기술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과거의 업무 경험 덕분에 이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기술 트랜드를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지만,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마케팅과 전략경영 분야를 더 많이 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경영공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플레이포럼은 게임에 관련된 내용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플레이포럼에서 웹과 앱사업에 대한 흥미진지한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중국에서 엄청나게 성공한 모 게임회사의 중국 법인장 제의를 받고 이전 회사를 나왔다. 그런데 그 회사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영진이 없다는 이유로 저에게 플레이포럼 경영을 일단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플레이포럼과 중국 법인을 함께 총괄하는 모양새였는데, 플레이포럼이 너무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 몇 개월 플레이포럼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책임감이란 것이 생겼습니다. 어떻게든 이 회사를 한번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그 당시에 플레이포럼은 MAU(월간 실제 이용자)가 100만 가까운 회사인데도 객관적인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수단조차도 없었습니다. 코리안클릭이나 랭키닷컴을 통해서 플레이포럼의 위치를 파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도입했고, 객관적인 지표 추적을 시작했다.

 

게임 인더스트리 분석 후에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장기 생존은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PC 게임과 웹게임, 그리고 모바일 게임을 포괄하는 게임 플랫폼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1명이었던 개발인력은 2년 뒤 10명 정도가 됐고, 상당히 선진적인 게임 플랫폼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 왼쪽부터 소셜콘텐츠(8위), 앱(229위)     ©구글플레이어

 

그때 MAU는 350만까지 증가해서 게임 인더스트리에서 코리안클릭 트래픽 기준으로 1위까지 올라갔습니다. 2위가 넥슨이었죠. 그리고, 겜픽이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출시했고, PC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구글 Play 출시 후 1달만에 '소셜 카테고리 8위', 앱 전체 순위 229위까지 올라갔습니다.

 

▲ 마소캠퍼스 김진대표     ©황시연 기자

 

- 안드로이드 마케팅 책을 1년 사이에 개정 증보판이 나온 이유는 성장하는 디지털 마케팅이 방식이라고 봅니다. 혹시 이 책을 쓴 궁극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2007년 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이었을 때, 'Next Big Thing!'이란 것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님이나 다음카카오의 김범수 대표님이 성공한 요인은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저 나름대로 분석했고, 그 다음의 메가트렌드(Mega Trend)는 분명이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08년에 새로 직업을 구할 때 무조건 모바일 사업과 관련된 기회만을 찾았고,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만들던 오비고 코리아에서 모바일 웹 사업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한국에서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초기단계여서 미국, 유럽의 이통사와 협업 속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4~5년 동안의 모바일 사업 경험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확보했는데, 이번 기회에 정리하지 않으면 이 동안의 경험이란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비록 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모바일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다른 분들은 제가 겪은 불필요한 시행착오는 최대한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드로이드 마케팅 도서를 집필하고 출간했습니다.

 

집필하면서 세계를 대상으로 출간하려고 생각하고, 한국어, 일본어, 영어 버전으로 동시 출간을 했습니다. 한국은 페이퍼북과 eBook으로 출간했고, 일본어와 영어는 아마존과 구글 Play를 통해 eBook 형태로 출간했습니다.

 

- 감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대 속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시점 입니다. 앞으로의 마케터들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까요?

 

마케터 역시 이러한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 과정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마케팅 영역에서의 큰 변화의 줄기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자동화(Process Automation)’ 부분 입니다. 일부 기업들은 자동화 도구에 대한 투자를 매우 강조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동화 도구 역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 도구를 활용하는 사람의 숙련도와 인사이트에 따라서 도구를 활용한 결과들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켓팅 활동(Marketing Operation)’을 좀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마케팅의 변화 선상 속에서 마케터들은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는 역량’과 디지털 채널들에 대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소캠퍼스 김진대표     ©황시연 기자

 

- 마소캠퍼스에 대해서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마소캠퍼스'는 양질의 IT 관련 교육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온오프믹스형 IT 실무 교육센터입니다. 

 

디지털 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누구에게나 IT 관련 실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중고 교과과정에 코딩 과목을 추가하자는 논의가 진행될 정도의 열기이지만 정작 지금 당장 배움을 원하는 성인들에게는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더불어 IT 실무 교육을 가장 원하는 사람은 직무 능력 위주로 인재를 선발하는 기업의 채용 경향에 대응하고자 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러나, 사회 초년생들이 수강하기에는 초호화 강사진의 현장 강의 위주로만 진행하는 기존의 IT 교육기관의 강의료는 너무 비쌉니다.

 

실무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현업종사자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IT 기업은 중소기업이라서 몇몇 대기업의 직원처럼 직무 교육을 받으러 다닐 시간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현장 강의만으로 이루어지는 고급 교육이 그림의 떡일 뿐이죠.

 

마소캠퍼스는 바로 이런 분들에게 기초부터 중급 이상의 IT 관련 실무 지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편리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가진 강사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함으로써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되 관련 비용은 낮추었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발걸음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일상에 치어 자기 계발은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길을 잃어버린 듯한 직장인에게 새로운 꿈과 활력을 불어 넣고 싶습니다.

 

- 마소캠퍼스를 통해서 수강생들의 교육 전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IT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해당 도구를 익숙하게 다루게 될 때까지 걸리는 허들이 꽤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허들을 혼자 책을 보고 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혼자 허들을 넘는 경우에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소캠퍼스 교육의 경우 제공되는 교육마다 어떤 부분이 허들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효과적으로 허들을 넘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결과 대부분의 신규 수강생들의 경우 지인 추천을 통해 수강하시는 분들의 비율이 60%가 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얻게 되는 가치는 결국 시간 절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애널리틱스 과목의 경우 '구글 애널리틱스 제대로 시작하기'라는 1 Day 입문 과정이 있는데, 제가 그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혼자서 배우고 익히는 데는 2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수강하시는 분들의 경우 8시간 투자를 통해 2년 정도의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들은 어떠한가요?


하반기에 '데이터 분석' 주제에 대한 도서를 출간하려고 집필중에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데이터분석이 좀더 대중적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하는 교육사업 부분이 하반기에는 좀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매우 다양한 분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서도 좀더 많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마소캠퍼스 강의 일정     ©마소캠퍼스

 

한편 마소캠퍼스의 디지털마케팅 교육은 검색엔진 및 페이스북, 카카오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사업이나 제품을 알리고자 하는 마케팅 종사자 또는 소규모 업체의 경영관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어 교육 내용은 검색엔진 최적화 페이지 제작, 콘텐츠마케팅을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구글 애널리틱스의 KPI 설정 및 고급 활용 등 핵심만 간추려 실무에 활용도 높은 기법 중심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각 강의의 수강생 모집 기간은 강의 하루 전까지이며 강의 등록 및 관련 내용은 마소캠퍼스 홈페이지(http://masocamp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 및 문의는 마소캠퍼스 고객센터 02-6080-20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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