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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관제 파주문화원장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는 파주"

최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5/04/24 [10:01]

[인터뷰]우관제 파주문화원장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는 파주"

최재순 기자 | 입력 : 2015/04/24 [10:01]
▲ 우관제 원장이 <뉴스쉐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쉐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파주문화원 우관제 원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파주의 역사와 방향과 견해를 들었다.

 

우 원장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고장이 파주라고 말한다. 그는 통일한국의 중심도시인 파주의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 중에도 문화원을 찾는 손님들을 인자하게 맞이하는 우관제 원장의 모습은 포근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음은 우 원장과의 일문일답 요약 내용이다.

 

- 파주문화원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1997년도에 의원할 때 문화원 이사였다. 이사 1번, 감사 2번, 부원장 1번, 원장까지 했다. 20년 동안 문화원과 같이 해오고 있다. 내 열정을 쏟아 부은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 파주를 소개하자면?

 

고려 때 윤관 장관 이후부터 조선시대 와서는 징비록에 나오는 구봉 선생이 살던 곳이 파주다. 역사적으로 개성과 한양의 중간 지점에 있어 지리적 위치가 상당히 좋은 곳이다. 이북과 사이가 좋아지면 파주가 통일수도가 될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다. 4개 강(한강, 임진강, 봉일천, 황해)이 모인 곳이어서 풍수지리적으로도 좋은 곳이 바로 파주다.

 

- 파주문화원 소개와 앞으로의 목표는?

 

파주문화원이 이곳으로 옮긴지는 2년 정도 된다. 문화학교 학생은 45개 과목에 100명 정도인데 서양화반까지 하면 700명 가까운 수강생이 있다. 내가 원장이 되고 율곡 국가사적 525호로 만들었다. 황희 정승 유적지도 국가 유적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6월에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구봉 송익필 선생이 파주 사람인데... 충남대학교서 올라와 학술대회 준비하고 있다. 황희 정승에 대한 것을 국가 사적으로 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 지역문화경영을 핵심으로 한다고 했는데?

 

지금 문화원사를 시청 앞으로 지어야 한다. 금촌을 중심으로 해서 본원 짓고 운정과 문산에 분원을 지으려고 시유지를 찾고 있다. 지역문화경영은 단체장의 의지가 얼마나 있는가가 문제다. 현 시장의 관심이 많은 사업이니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고향인 파주에 애착이 남다를 것 같다?

 

선대 할아버지가 20대 중시조였는데 내포리에 선산이 있다. 제가 거기 종친회장을 22년 했다. 전국 대종회장도 했고, 단양 우씨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우씨들이 고려 때에는 8대 성에 들었는데 정도전 왕자의 난 때 많이 없어졌다(웃음). 선조 대대로 파주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곳이라 그 누구보다 애착이 남다르다.

 

- 파주문화 중 각별히 신경쓰는 분야가 있다면?

 

문화는 건강, 생활, 문화, 예절 등 손을 대면 커지고 무궁무진한다고 본다. 저는 성균관 실천 예절지도사 자격증도 있고, 풍수지리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지금 문화원에 와서야 빛을 발하고 있다. 향교와 서원, 유적지 등 전통문화 보존뿐 아니라, 문화학교를 정착시켜 전통문화의 재현과 계승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 시민들의 파주지역 문화 인식과 관광 자원은?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상당히 높아 문화생활을 많이 한다. 파주는 유적지가 많긴 한데 인조 대왕묘가 개방이 안 됐다. 선조가 건넌 다리를 개방한다고 하는데... 개성과 평양을 가는 의주로를 복원하면 행주대교에서 심학산, 출판단지, 오두산, 임진각 금강벨트가 된다. 중국관광객이 파주에 관광와서 인삼 등 지역 특산물을 많이 사간다. 외국 관광객이 유입되기 좋은 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다. 판문점과 통일로 등 좋은 자원들이 많기에 자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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