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종길 안산시장과 추모문화제에 참석자들이 노란 '희망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고 있다. © 김현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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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단원미술관에서는 2015 안산·진도미술협회 세월호 1주기 특별교류전 ‘천상의 나비가 되어’ 문화추모제를 14일 진행했다.
문화추모제 행사에서는 행위애술가 한영애 씨의 굿GOOD 네트워킹 ‘무’ 추모 퍼포먼스와 시인 차주일 씨의 ‘씨발!’이라는 추모 시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해당 자리에는 안산시장, 안산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안산·진도미술협회 관계자 등 관람객 50여 명이 참석해 작품감상과 추모 관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416 장학재단 출범식을 마치고 미술관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기간이 되길 바란다”며 “하지만 외부에서는 안산시가 피해자가 아닌 거로 비치고 있다”며 잘못된 여론의 인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번에 작품을 전시한 화가 고은정 씨의 고교생 아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을 승화시키는 교류전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런 교감 있는 문화추모제가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실내에서 진행한 1부 문화추모제를 이어 2부에서는 실외로 나가 전체 참석자가 노란 ‘희망풍선’을 하늘 높이 올려보내며 아픔을 승화하는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안산과 진도 출신 작가들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특별교류전은 매년 4월에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