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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에너지공기업 해외자원개발 성과감사 착수

황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03/26 [21:03]

감사원, 에너지공기업 해외자원개발 성과감사 착수

황시연 기자 | 입력 : 2015/03/26 [21:03]

감사원이 최근 에너지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한 성과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지난 25일부터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3개 공기업에 대해 해외자원개발 사업 성과감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감사의 감사인력은 35명이며 앞으로 3개월간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2003년 이후 석유·가스·광물자원 분야에서 이들 3개 공기업이 추진해 온 해외자원개발사업은 116개로 그동안 30조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매각이나 철수로 종료된 사업을 제외한 87개 중 36개 사업에는 앞으로 30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이처럼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데도 사업 참여 초기에 고가 매수와 기대수익 감소 등으로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한데다 개별 사업에 대한 지속 여부도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해외자원개발 사업 전반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비슷한 사업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투자모델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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