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관찰보고서-신천지에빠진사람들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촬영 배경이 된 강제개종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BS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지난 1년간(2014년) 신천지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종 교육 현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 신천지, 한기총 강제개종교육의 실태’라는 동영상에 따르면 개종 교육은 ‘강제’로 이뤄졌으며 대부분 수면제를 먹고 감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은 강제개종교육 현장에 끌려갔던 26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강제개종교육에 가려진 인권 유린의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오인환(가명‧대구) 씨는 “음식에 수면제를 타셔서 저도 알지 못하게 먹고 잠이 들었는데 어지로운 상태에서 눈을 뜨니까 친척들이 있었다”고 강제개종교육 현장에 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소현아(가명‧포항)씨는 “부모님이 강제로 옷을 벗기고, 핸드폰이라든지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은 다 끊었다. 손도 안대시던 분이 온갖 폭언을 하시고 저희 부모님이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녀를 강제개종교육에 참여시켰던 황정숙(가명‧대전)씨는 아들을 어떤 방법으로 개종교육 현장에 데려갔냐는 질문에 “(전도사가) 어떤 사람들은 수면제를 7알을 먹여서 성공했는데 너무 조금 먹인 것 아니냐, 더 단단하게 해서 끌고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아들을 빼내기로 계획한 날이 다가오니까 (전도사가) 자기는 빠져야 되겠대요. 목회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대신 경호원을 사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제개종교육의 합법성과 인권유린의 문제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방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집중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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