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제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 개최

“그대들은 한 언어를 사용하는 형제들”

최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4/08/28 [21:26]

제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 개최

“그대들은 한 언어를 사용하는 형제들”
최재순 기자 | 입력 : 2014/08/28 [21:26]

 

[인천 뉴스쉐어 = 최재순 기자] 제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가 호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이라크, 한국, 일본 등 아시아 15개국 약 450명이 모인 가운데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이하 ACR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개별 국가의 진리, 정의와 인간의 존엄성의 원칙에 따라 종교 간 조화를 위해 일하는 종교적 영감을 받은 사람들의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모임으로 1974년 설립 이후 1976년에 싱가폴에서 최초로 총회가 개최 되었고 이후 5년마다 총회가 열렸으며, 국제 평화를 위한 종교(Religions for Peace International)국제 기구와 연동돼있다.

 

‘조화 속에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아시아 평화를 이루는데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가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총회를 통하여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아시아종교지도자들의 뜻을 하나로 모이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ACRP의 여성 지도자들은 오늘날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보편적인 문제들에 대해 “여성에 대한 폭력, 정책과 일상 생활에서의 성 불평등, 소녀와 여성에 대한 차별 그리고 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해 고찰해봐야 한다”며 “아시아가 빠른 속도로 도시화되는 가운데, 세계 21대 메가 도시중 10개 도시가 아시아에 있으며 총회는 도시에서 거주하고 사람들이 더욱 살기 편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종교 공동체들이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지도자들이 모여 진행한 ‘화해와 통일된 한반도’라는 특별 세션에서는 대화, 화해와 협력만이 분단에 대한 유일한 평화적 해결책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남북 대화의 어려움, 이산가족의 비극 그리고 평화를 위한 시도들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이어진 한반도평화선언문에서는 “우리는 아시아의 종교 지도자들로서 1953년 7월 한국 전쟁 정전 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 정전 협정의 상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바”라며 “이 전쟁은 61년 동안 매우 이례직이고 불안한 정치적 상황에서 지속되었으며 정상적인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인들에게 핵 위협보다 더 큰 위협은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평화와 민주주의와 인간의 가치는 분리 될 수 없으며 다양성이 인정될 경우에만 가능하며 공존과 서로 다른 문화의 조화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을 경우에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종교인들의 다양한 종교간의 대화와 더불어 몽땅 노래단의 ‘몽땅 로고송’과 천주교 발레단의 ‘조선시대 어지러운 세상의 고통 받는 제도에서 순교자의 삶’을 선택하는 이야기를 다룬 공연과 삼소회는 ‘동요 메들리’, 원불교는 성가, ‘에델바이스’, 제시카 아델과 Heal the World의 종교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제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는 29일까지 열린다.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 제8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 개최
  • 이동
    메인사진
    '수지맞은 우리' 위기의 진가(家)네! 함은정, 해결 방법 찾기 위해 '고군분투'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