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한 프란체스코 교황과 박근혜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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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는 미래를 향한 희망과 에너지를 가져오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 시대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위기의 희생자들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청년 대회(이하 AYD)가 열리고 있는 충남 당진과 서산에 모인 2천여 명의 청년은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13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고 있다.
AYD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청년과 만나 시대와 신앙을 고민하는 그들에게 멘토로서 답변하는 자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대회 참석한 청년은 16일 광화문에서 시복식을 거행할 복자 124위의 초상화가 양옆으로 늘어선 가운데 한서대부터 해미읍성까지 5km를 걷게 된다.
AYD 운영본부장 박진홍 신부는 “순교자와 천주교신자 청년은 시대의 흐름과는 다른 가치로 살았고, 살고 있다”며 “아직도 순교자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해미읍성에서 페스티벌을 열고 청년이 즐겁게 지낸다면 천상의 순교자와 함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중요성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눈 것이 아니라 아시아 청년과 친구가 되고, 또 하나가 되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맞이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출생지로 알려진 솔뫼성지에서는 캄보디아, 홍콩, 한국 청년 등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특별한 ‘만남의 장막’이라는 공간을 통해 교황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진지한 고민을 나누고 답해줄 예정이다.
이날 아시아 청년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보아와 크라잉넛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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